검찰이 풀무원을 수백억원대의 탈세 혐의로 압수수색해 논란이 일고 있다. 풀무원은 민주당 원혜영 전 원내대표가 창업한 국내의 대표적인 유기농기업이다.
관세청 서울세관은 풀무원이 지난 6년간 관세율 487%인 중국산 유기농 콩 약 1만9000t을 수입하면서 세관에 수입가격을 실제의 50% 수준으로 신고해 241억 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잡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세관과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9일 오전 서울세관 소속 특별사법경찰관 10여명과 컴퓨터 전문가 4명을 동원해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있는풀무원의 지주회사 풀무원홀딩스와 납품업체 8곳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대해 풀무원홀딩스는 10일 해명자료를 내고 "9일 서울세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으며 이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풀무원홀딩스는 "이 조사는 수입농산물 유통과 관련해 지난 5월 11일부터 2주일 동안 진행된 서울 세관 심사의 후속 조치"라며 "당시 서울세관의 심사에 성실히 임해 요청한 자료를 빠짐없이 제출하고 충분한 소명을 함으로써 이 사안이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이해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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