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학회, 국립과천과학관이 주최하고 서울SF아카이브, 고려대 과학기술학 협동과정, 고려대 과학기술학연구소 등이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더 문(The Moon)>, <나비(The Butterfly)>, <가타카(Gattaca)>, <왕립우주군(Wings of Honneamise)>, <칠드런 오브 맨(Children of Men)>, <스푸트니크 매니아(Sputnik Mania)> 등의 SF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30일에는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영화적 상상력 vs 과학적 상상력'을 주제로 강연도 한다.
이번 영화제를 주관한 한국과학기술학회 김동광 회장(고려대 교수)은 "해방 이후 국가를 세우고 경제를 발전시키고자, 과학은 빨리 받아들여야 할 무엇으로 간주되었다"며 "그 덕분에 과학기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했지만 과학의 사회적, 문화적 측면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간과되었다"고 지적했다.
김동광 회장은 "<달나라 탐험>부터 <매트릭스>에 이르기까지 SF는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이 과학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잘 보여준다"며 "이번 영화제는 그동안 우리가 소홀했던 '문화로서의 과학'을 즐길 수 있는 축제 마당을 열고자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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