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시안 |
국내 선보이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지컬의 첫 번째 작품이 된 뮤지컬 '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 극장협회에서 해당 국가의 최고 권위가 있는 극장에서의 공연만 라이선스를 허가하는 특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THEATER AN DER WIEN)에서 세계 초연된 후 독일, 스웨덴, 일본, 헝가리 단 4개의 국가에서만 올려 질 수 있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제한적 환경에서도 단기간 천 만 관객 동원의 흥행에 성공한 바 있고, 일본에서는 8년간 매출 1위를 고수해온 뮤지컬 '엘리자베스'의 기록을 돌파했다.
일본의 한 연극평론가는 "클래식과 록을 융합시킨 악곡으로 천재 모차르트를 록 스타의 모습으로 꾸며 놓음으로써 젊은이들에게 친숙한 존재로 만드는 것에 성공했다"며 "실제로 18세기 풍 의상을 입은 다른 등장인물들 속에서 볼프강만이 현대 록 가수와 같은 의상을 입고 있어 한층 돋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천재 모차르트의 예술적 영감과 이를 질시하는 살리에르의 관계에 포커스를 맞췄던 영화 '아마데우스'와 달리 뮤지컬 '모차르트!'는 모차르트의 성장통에 초점을 맞춘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인간 모차르트의 사랑과 자유에 대한 갈망 외에도 비뚤어진 부성애의 아버지 레오폴드, 모차르트 음악 후견인이자 라이벌인 대주교, 모차르트의 천재성과 인간성을 포용하며 사랑했던 연인 콘스탄체 등 다양한 인물들의 캐릭터를 살려낸다.
한편 뮤지컬 '모차르트!'는 임태경, 박건형, 조성모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주목을 받고 있다. 여성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매력을 가진 최고의 팝페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임태경과 최근 뮤지컬 '삼총사', '웨딩싱어' 등을 통해 뜨거운 사랑을 받는 뮤지컬 스타 박건형, 7집 음반을 들고 다시 돌아온 발라드의 황태자로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가수 조성모가 출연해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주인공 이상의 카리스마로 관객을 압도하는 대주교 역할은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손꼽히는 민영기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스타 윤형렬이 맡았다. 모차르트의 아버지 역할에는 뮤지컬계의 안성기라 불리는 서범석이 캐스팅 됐고, 여자 주인공으로 모차르트의 누나 역에 배해선, 모차르트의 연인 콘스탄체 역에 뮤지컬 '드림걸즈'의 주역 정선아가 함께한다.
뮤지컬 '모차르트!'의 유희성 연출가는 "작품 속 캐릭터를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배우들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클래식 하면서도 강한 보이스를 가지고 있는 이들은 뮤지컬 '모차르트!'를 더욱 빛내고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며 무한한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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