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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달콤한 나의 도시' 제작발표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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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달콤한 나의 도시' 제작발표회 현장

[난장 스테이지] 이 시대의 모든 오은수에게 바치다!

뮤지컬 '달콤한 나의 도시' 제작발표회가 10월 19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작품은 프로듀서 신춘수의 진두지휘 하에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오디뮤지컬컴퍼니, ㈜쇼플레이, ㈜[이다.]엔터테인먼트 4사가 공동 제작하며, 2009년 11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극장용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탄탄한 대본, 상상력을 극대화 시킨 무대,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으로 2009 창작팩토리 우수작품 제작지원작에 당선되며 하반기 창작 뮤지컬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김우형, 박혜나, 이정미, 에녹, 송용식 등 실력으로 승부하는 젊은 패기의 배우들과 노련함을 겸비한 스태프들로 구성된 뮤지컬 '달콤한 나의 도시'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 ⓒ프레시안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오디뮤지컬컴퍼니 프로듀서 신춘수, 극장 용 사장 강성만, ㈜쇼플레이 대표 이지혜, ㈜[이다.]엔터테인먼트 대표 손상원, 원작자 정이현, 연출가 황재헌, 작곡가 박세준, 안무가 최인숙, 배우 김우형, 박혜나, 이정미, 에녹, 송용식이 참여했다. 11시에 시작한 제작발표회는 하이라이트 시연 후 기자간담회 순서로 진행됐다.

▲ ⓒ프레시안

㈜오디뮤지컬컴퍼니 프로듀서 신춘수는 "세계에서 가장 뮤지컬을 열심히 제작하는 곳은 대한민국 서울이다. 우리는 짧은 뮤지컬 역사 속에서 젊음을 가지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에서는 지금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이야기를 쉽게 뮤지컬로 제작하지 않는다. 공감대를 잘 이끌어낼 수 있지만 무대로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을 무대 위에서 어떻게 보여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새로움이라는 표현보다는 낯설음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기존의 뮤지컬과는 다른 것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 ⓒ프레시안
▲ ⓒ프레시안

뮤지컬 '달콤한 나의 도시'의 연출을 맡은 황재헌은 해보고 싶게끔 만드는 작품을 만나 행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한 가지는 행복이란 게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달린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선을 다하는 데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무대에 대해서는 "텍스트에서는 시공간의 선택이 자유롭기 때문에 무대화 할 때는 항상 어려움이 따른다. 심플하게 공간을 압축, 생략했다"며 "소설의 대표적 느낌들을 조형미술처럼 설치하려고 했다. 특정한 상징을 가진 문양 또는 조명이나 움직임을 통해 시간을 흘려보내고 공간을 바꾸려고 시도했다"고 전했다. 안무에 대해 안무가 최인숙은 "반복되는 스텝들이 많다. 도시인들의 반복된 생활을 나타내기 위해 반복되는 동작들을 많이 사용했다"고 말했다.

▲ ⓒ프레시안
▲ ⓒ프레시안

배우 김우형은 위치 역을 맡았다. 이 역은 뮤지컬을 통해 새롭게 탄생된 캐릭터로 '어느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 'which'에서 차용한 이름이다. 공연의 사회자와 비슷한 배역으로 공연을 진행시키거나 직접 상황에 개입하기도 하는 캐릭터다. 매력적인 외모와 냉소적이고 장난기 넘치는 성격을 지닌 위치 역의 김우형은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다.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전에 없던 새로운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 작품의 주인공 오은수 역의 이정미는 "자극적 소재의 뮤지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달콤한 나의 도시'라는 비자극성 소설을 통해 어떠한 뮤지컬이 나올까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고 겪었던 에피소드들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다"고 전했다.

여주인공 오은수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뮤지컬적 판타지 요소가 가득한 무대로 표현할 뮤지컬 '달콤한 나의 도시'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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