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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2009] 부산에 남긴 호러 거장의 손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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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2009] 부산에 남긴 호러 거장의 손도장

[Film Festival]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 핸드프린팅 행사 가져

이탈리아의 호러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이 11일 낮 1시 해운대 백사장에 마련된 피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핸드프린팅 행사를 가졌다.

▲ 부산에 손도장을 남긴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프레시안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은 1970년 <수정 깃털의 새>로 데뷔하여 성공을 거둔 뒤, 계속하여 소위 '지알로' 장르의 영화들을 만들어온 호러의 거장이다. <서스피리아>, <인페르노>, <페노메나> 등의 작품들이 특히 유명하며, 이번 부산영화제에는 그의 신작 <지알로>를 들고 방문했다. 영화제 측에서는 원래 그녀의 딸이자 배우, 감독으로 활약중인 아시아 아르젠토를 초청하려 했으나,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 측에서 먼저 딸과 함께 부산을 방문하고 싶다며 요청을 보내왔다는 사실은 올해 영화제 초기부터 널리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정작 아시아 아르젠토는 부산에 오지 못했다.)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이 김동호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과 통역을 맡은 이수원 프로그래머와 함께 연단에 서자 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그리 많은 관객들이 몰린 것은 아니었지만 자리에 참석한 관객들은 열렬한 박수와 환호성으로 호러 거장에 애정을 드러냈고, 다리오 아르젠토 역시 환한 미소를 지으며 관객들의 환대를 즐겼다.

▲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이 한 팬으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들고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프레시안

한편 핸드프린팅 직후,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열렬한 팬이라는 관객 한 명이 무대에 올라와 그에게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건네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정확한 나이를 기억할 수도 없는 아주 어렸을 적 우연히 <서스피리아>를 보고 반했다는 이 팬은, 평생 좋아해온 감독을 직접 만나 꽃다발을 건넸다는 사실에 너무 감격하고 흥분해 핸드프린팅 행사가 끝난 뒤에도 한참동안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할 정도였다. 비디오로 챙겨봤던 영화들을 하나하나 스크린에서 다시 확인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감동일 수밖에 없다고. <카드 플레이어>나 <눈물의 마녀>를 스크린으로 봤을 때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들은 너무 좋았다고 한다. 특히 그의 신작인 <지알로>는 최고라며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는 듯 엄지손가락을 번쩍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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