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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감독, 무대로 오다'의 첫 번째 작품은 연극 '엄마, 여행갈래요?'다. 이 연극은 류장하 감독의 작품이다. 연극 '엄마, 여행갈래요?'는 자식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이 땅의 어머니들과 늘 뒤늦은 후회 속에 어머니의 사랑을 확인하고 안타까워하는 자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류장하 감독은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 '순정만화' 등에서 특유의 따뜻함과 섬세함을 보여준 바 있다. 연극 '엄마, 여행갈래요?'는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의 한 장면을 모티브로 한다. 공연 관계자는 "현우(최민식)가 늦은 밤, 술에 취해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던 장면의 연장선으로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극 '엄마, 여행갈래요?'에서는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서만 볼 수 있었던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대학시절부터 지금까지 13편의 연극에 출연한 바 있는 김상경과 연극 데뷔를 앞둔 김성수가 주인공 역에 캐스팅됐다. 그들은 전임이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매번 임용에 탈락하는 대학 시간강사 이현수를 연기한다. 어머니 역은 중견배우 오미연과 연극 무대를 통해 잘 알려진 배우 예수정이 맡는다. 이 4명의 주연배우 외에 양재성, 이승호, 최민건, 선학, 백민정, 양소민 등이 함께한다.
'감독, 무대로 오다'의 첫 작품인 연극 '엄마, 여행갈래요?'는 2009년 11월 17일부터 2010년 1월 17일까지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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