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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테이지 투어 6 - 발레를 만드는 사람들] 국립발레단 박일 발레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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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테이지 투어 6 - 발레를 만드는 사람들] 국립발레단 박일 발레마스터

[人 스테이지] 무대 위에서 후배들과 땀흘리고 호흡하고 가장 보람돼

국립발레단 박일 발레마스터는 1994년 조선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90년부터 95년까지 광주시립부용단 주역으로 활동했다. 1997년 국립발레단 입단한 뒤엔 솔리스트로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발레단 단체생활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지금은 12년간의 솔리스트 생활을 마치고 지난 2008년부터 국립발레단 부지도위원으로 발탁되어 후배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일에 여념이 없다.

▲ ⓒNewstage

▶국립발레단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가요?
"예술 감독님의 지휘아래 단원들의 클래스 및 리허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단원들의 컨디션을 체크하여 최상의 공연이 무대에 올려 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발레마스터의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
"예술 감독님과 마스터들의 오전 회의를 끝내고 11시부터 오전훈련을 한시간반가량 합니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는 작품에 대한 훈련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훈련이 끝나면 오늘 부족했던 부분을 체크하고 정리한 후 하루일과는 끝이 납니다. 그 외에 부족한 훈련을 밤늦게까지 할 때도 있습니다. 하루하루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바쁘게 진행됩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 발레마스터라는 자리에까지 오게 되셨나요?
"국립발레단에서 12년간 솔리스트로 활동해오면서 내 자신이 도태되어지지 않고 열심히 생활했습니다. 국립발레단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이 자리에 오게 된 거 같습니다."

▶발레마스터가 갖춰야할 역량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일상에서는 예술 감독님과 단원들 사이의 가교역할을 잘 해내야합니다. 나 자신보다는 상대방을 존중하며 함께하는 단원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포용력을 가지는 것도 필요합니다. 때론 신중한 훈련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하기도 합니다."

▶직업적인 롤 모델은 누구인가요?
"최태지 예술 감독님이시죠. 여자라는 편견을 버리게 한 분입니다. 본인이 스타출신의 무용수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을 철저히 낮추고 후배들을 아껴주십니다. 또한 본인의 이익보다는 국립발레단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진정으로 열심히 일하십니다. 정년이 짧은 무용수들의 제2의 직업을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입니다."

▶후배 무용수들을 지도하시면서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으신가요?
"예전에는 선후배 사이가 어려워서 선배들의 지적이나 가르침을 받아들여 내 것으로 만들곤 했는데 요즘은 세대차이인지 본인들의 색이 강해 단체생활에 간혹 어려움이 있곤합니다. 하지만 단원들과의 함께하는 시간들이 즐겁습니다."

▶어떨 때 발레마스터라는 직업의 매력을 느끼시나요?
"단원들과 함께 고생하며 연습한 작품들이 무대에 올려 져 잘 마무리 되었을 때, 단원들에게 보내는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들을 때 벅찬 감동과 함께 이 직업에 대해 뿌듯한 마음과 함께 매력을 느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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