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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추천공연] 알쏭달쏭, 그 남자 그 여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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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추천공연] 알쏭달쏭, 그 남자 그 여자의 이야기

[난장 스테이지] 남자라면 '나쁜자석', 여자라면 '버자이너 모놀로그'!

그 남자의 이야기, 그 여자의 이야기? 남자들의 화법과 여자들의 화법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한 당신에게 이 글을 추천한다. 나보다 못난 친구가 먼저 결혼한다면?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결혼 적금을 둘러싼 세 여자의 무서운 우정을 코믹 유쾌하게 담았다. 걸출한 여배우들의 입에서 무차별하게 튀어나오는 단어가 여성의 성기를 가리키는'버자이너'라면? 이경미, 전수경, 최정원의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공연을 보는 여성 관객들에게 이전보다 더욱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비법을 가르쳐준다. 남자들의 화법은 좀 다르다. 코미디 연극이 범람하는 대학로에서 진중함과 무거움으로 무게 중심을 잡고 있는 연극 '나쁜자석'. 남자 네 명의 우정을 다룬 이 작품은 남자들의 세계와 언어를 보여준다. 뮤지컬 '스페셜 레터'는 그동안 군대에 대한 여자들의 선입견을 '싸그리' 날려줄 작품이다. 군대간 남자들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다면? 뮤지컬 '스페셜 레터'를 보라.

▲ ⓒNewstage

◎ 감춰왔던 그녀들의 은밀한 비밀,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 ⓒNewstage
▶ 2009년 10월 2일까지
▶ sm스타홀

매일 밤 8시, 여자들만의 수다가 시작된다. 이경미, 전수경, 최정원 등 국내 최고의 여배우들이 출연하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안에서다. 200여 명의 여성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우리가 금기시해왔던 단어, 여성의 성기에 대해 거침없는 수다를 쏟아낸다.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관객들에게까지 입소문이 전해져 실제로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 중 남성이 차지하는 관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어엿한 신체의 일부이면서도, 그 이름이 불려지길 꺼려하고 부끄러워했던 우리들의 모습을 지적한다. 동시에 말하지 못했던 것을 말해버렸을 때의 자유로움, 후련함 등을 감동과 함께 선사한다.

◎ 나보다 못난 년이 먼저 결혼 한다?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

▲ ⓒNewstage
▶ 2009년 11월 22일까지
▶ 대학로 예술마당 2관

올 가을, 결혼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싶다면, 이 연극에 주목해보자.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스물아홉 세 여자의 파란만장한 결혼 이야기를 다뤘다. 10년 지기 '절친'인 이들은 먼저 결혼하는 사람에게 그동안 모은 적금을 몰아주기로 하고 지금 당장, 결혼할 남자를 찾는다. 결혼 적령기의 여자들이라면 100퍼센트 공감할 리얼 스토리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이번 앙코르 공연에 돌입하면서 배우, 스탭, 연출, 무대까지 모두 바꿔 대대적인 변신을 꾀했다. 연출은 2007년 초연 연출이자 최근 연극 '모범생들'로 호평 받은 김태형이 맡았고 무대는 이전보다 세련되고 재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겪게 될 결혼이라는 주제는 허우적대는 주인공들을 통해 2030 여자들에게 결혼과 우정, 그리고 돈과 사랑에 대하여 고찰해 보게 한다.

◎ 난 나쁜 자석이야, 이제 다가갈 수 있어! 연극 '나쁜자석'

▲ ⓒNewstage
▶ 2009년 9월 30일까지
▶ 악어 극장 (구 허밍스 아트홀)

연극 '나쁜자석'이 앙코르 공연된다. 이 작품은 네 명의 친구들로 대변되는 인간 본연의 고독을 진중하고 감동 있게 표현했다. 지난 5월 1일 오픈하여 올 봄 최고의 화제작으로 평가 받았던 연극 '나쁜자석'은 더 탄탄해진 스토리 구성과 정세혁 연출의 합류로 더욱 새로워진 무대를 선보인다. 뮤지컬 '쓰릴미', '파이브코스러브', '주유소습격사건' 등 지금 대학로에서 가장 뜨고 있는 뮤지컬 배우 이율과 '알타보이즈', '젊음의 행진', '형제는 용감했다'의 정동화 등이 출연한다. 좋은 작품, 좋은 배우, 좋은 공간이라는 삼박자를 고루 갖춘 연극 '나쁜자석'은 언론과 평단뿐만 아니라 일반 간객들에게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자칫 무거워질 수도 있는 네 남자의 우정 이야기를 플래쉬백 기법과 액자식 구성으로 소극장의 재미를 더했다.

◎ 뮤지컬 '스페셜레터'

▲ ⓒNewstage
▶ 2009년 11월 1일까지
▶ 대학로SM아트홀

이름하여 본격명랑밀리터리뮤지컬 '스페셜 레터'는 남자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군대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는 작품이다. 술자리에서 군대 얘기하는 남자는 '진상?'이라는 편견을 단숨에 제압할 유쾌! 상쾌! 통쾌!한 뮤지컬 '스페셜 레터'는 군인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사랑과 우정 등 우리가 보편적으로 안고 살아가는 고민에 대해 이야기한다. 누구나 부담 없이, 그리고 재밌게 볼 수 있는 뮤지컬 '스페셜 레터'는 특히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절도 있는 안무로 많은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는 작품이다. 신인답지 않은 당차고 씩씩한 무대는 이 작품을 관람하는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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