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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추천공연] 가랑비에 옷 젖듯이, 작지만 꾸준히 사랑받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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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추천공연] 가랑비에 옷 젖듯이, 작지만 꾸준히 사랑받는 공연

[난장 스테이지] 주말에 보면 좋은 공연!

작은 소극장 무대지만 관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는 알찬 대학로 공연들이 있어 모아봤다. 외국인 노동자 솔롱고와 서울 살이 5년차 직장인 나영의 풋풋한 사랑을 담은 뮤지컬 '빨래', 세탁소 주인 강태국을 통해 우리의 찌든 마음의 때 빼고 배꼽도 빼는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카리스마 이순신 장군을 황당 영웅으로 재탄생시킨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대학로와 강남에서 동시에 공연되는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까지, 장르와 내용을 뛰어 넘어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들의 이유 있는 흥행 비결을 살펴봤다.
▲ ⓒNewstage

◎ 깨끗해지고 잘 말라 기분 좋은 내일을 걸쳐요. 뮤지컬 '빨래'
▲ ⓒNewstage

▶ 2010년 1월 31일까지
▶ 학전그린 소극장


직장생활이 힘들 때, 사랑이 버거울 때, 잘나가는 주위 사람들을 볼 때 사람들은 자신이 진짜 원하는 건 무엇인가 고민하게 된다. 꿈꾸었던 것과 다른 지금 자신의 모습과 그렇게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그때의 상황들을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 왜 현실은 자기 자신에게만 더욱 팍팍한지 힘겹기만 하다.
뮤지컬 '빨래'는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소시민,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 먼 곳의 이야기나 화려함보다는 내가 있는 이곳, 나와 너의 세계를 '빨래'라는 서민적 소재로 관객과 소통한다. 뮤지컬 '빨래'는 때론 즐겁고, 때론 외롭고, 혹은 복장 터지기까지 한 우리들의 힘겨운 삶의 모습을 만화적 감수성과 재치 있는 유머, 진솔한 연기를 통해 보여준다.

◎ 비눗방울 같은 즐거운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 ⓒNewstage

▶ 오픈 런
▶ 오아시스 극장


100석 소극장의 기적이라 불리며 18만 관객들을 불러 모은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마음이 지칠 때면 누구나 찾아와 눈물 쏙 빠지게 웃고 울면서 위로 받는 연극이다. 학생 어린이들은 물론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모든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이 작품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세탁소 주인 강태국을 통해 소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4년 째 대학로에서 장기 공연 중인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또한 2010년도 중학교 교과서에 연극의 일부가 실리는 등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소시민 강태국은 "우리가 진짜 세탁해야 되는 것은 말이야, 옷이 아니야. 이 옷들의 주인 마음이야"라고 말하며 지친 우리들의 마음을 흰 옷처럼 깨끗하게 세탁해 준다.

◎ 이순신 장군 황당 영웅 되어 돌아오다.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


▲ ⓒNewstage

▶ 오픈 런
▶ 해피씨어터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는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여기에 나오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은 털털하고 인간적이다. 2008 창작팩토리 우수 뮤지컬 제작지원 최우수작 수상으로 1억 원의 지원금을 받았던 이번 뮤지컬은 7월 3일부터 다시 오픈해 관객들을 찾는다.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는 "적들에게 나의 죽음을 아리지 말라"는 말을 남기며 장렬하게 전사했던 이순신 장군을 고구마 하나에도 목숨 거는 아주 인간적인 영웅으로 묘사했다.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 있는 대사들은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시킨다.
배성우, 이필승, 박주형 등 새로운 캐스팅으로 만나게 될 이번 작품은 대학로 해피씨어터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된다.

◎ 최고의 시사 코미디 연극 '늘근 도둑 이야기'
▲ ⓒNewstage

▶ 2009년 8월 31일까지
▶ 상명아트홀 1관


1989년 동숭아트센터 개관 기념 '제 1회 동숭연극제' 초청작으로 초연 된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는 2009년 올해, 동숭아트센터 개관 20주년과 더불어 공연 20주년을 맞아 대학로와 강남에서 동시에 공연된다. 강신일, 문성근, 박광정, 명계남, 유오성 등 지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출한 배우들의 출연으로 매 공연마다 통쾌한 웃음과 시대 풍자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가장 재미있는 연극' '다시 보고 싶은 연극'으로 꼽히는 시사코미디연극의 명작이다. 2008년 '연극열전 2'를 통해 5년 만에 다시 올려진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는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4차례의 앙코르를 거듭하며 최고의 코미디연극으로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시대를 반영한 뼈있는 웃음으로 관객의 공감을 얻어 온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는 2009년 공연에서도 '국토해양부장관 부동산 투기사건', '용산화재 참사사건과 관련된 법무장관 이메일 사건', '미네르바 구속사건', '대운하' 등 최신시사현안을 작품으로 녹여내 시사풍자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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