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여성계도 깊은 애도를 표했다. 김 전 대통령은 1999년 '남녀차별금지및구제에관한법률'을 제정하고, 2001년 여성부 신설, 이어서 성폭력특별법을 개정했다. 여성계는 이런 사정을 놓고 "그가 한국 사회에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18일 성명을 내고 "평화와 인권의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빈다"며 "그는 대통령 재임 시절 가부장적 한국 사회에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우리에게 민주화와 평화, 인권의 중요함을 몸소 보여준 대통령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여성민우회도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남북간의 화해 협력을 위해 헌신하고, 독재정권의 탄압과 폭력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과 철학을 끝까지 지켜내셨다"며 "특히 재임 시절 여성 인권의 향상과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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