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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추천공연] 화려하게 시작하는 공연, 그 열기도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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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추천공연] 화려하게 시작하는 공연, 그 열기도 남다르다!

[난장 스테이지] 2009년 7월 넷째 주

그동안 손꼽아 기다렸던 작품들이 드디어 막을 올렸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기다린 만큼의 효과가 얼마나 큰지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현재 공연장의 열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며칠 후에 공연될 연극 '날 보러와요'는 10년 넘게 사랑받아온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 진정한 쇼쇼쇼!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 ⓒNewstage
▶ 2009년 8월 30일까지
▶ LG아트센터


이 작품은 1930년대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무명의 뮤지컬 배우가 스타로 탄생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그리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프닝과 함께 펼쳐지는 코러스의 흥겨운 탭 댄스, 거대한 동전 위에서 춤추는 코인댄스, 그리고 트럼펫의 재즈 연주와 무대를 꽉 채우는 스펙터클의 조화가 일품이다. 또한 300여 벌의 화려한 무대 의상, 14개의 대형 무대장치, 30회가 넘는 숨 가쁜 무대전환, 그리고 30여 명의 코러스는 쇼비즈니스의 진수를 선사하며 진짜 브로드웨이 쇼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배우들의 연기력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소문난 카리스마의 극중 연출가(줄리안 마쉬) 역에 박상원과 김법래, 브로드웨이 유명 여배우(도로시 브록) 역으로 배우 박해미와 이정화, 여주인공(페기 소여) 역에 배우 옥주현과 임혜영이 나란히 맡아 밀도 있는 연기를 펼친다.

◎ 콘서트의 열기 그대로! 뮤지컬 '젊음의 행진'

▲ ⓒNewstage
▶ 2009년 10월 25일까지
▶ 코엑스아티움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향수를 자극하는 노래와 장면들로 국내 초연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올 여름에는 배우 이정미, 김지우, 이성진, 이지훈, 김준 등이 캐스팅되어 관객들을 공연장으로 불러 모았다. 이 작품은 7080시절 가장 인기를 모았던 김건모, 심신, 김완선, 나미 등의 가요들이 주를 이뤄 옛 추억을 가다듬어 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러한 뮤지컬 넘버들은 워크맨과 이어폰, '뉴키즈온더블럭' 내한공연 등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세대들의 공감을 자아내어 콘서트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여기에 유명 드라마와 만화 속 불후의 장면들이 재미를 더한다. '넌 대체 누굴 보고 있는 거야'라는 멜로디와 함께 떠오르는 드라마 '질투'의 마지막 장면, 영심이가 장학퀴즈에 나가게 되는 원작 만화의 장면이 무대 위에서 색다르게 재연되는 모습도 볼거리다.

◎ 과연 그는 어디에 있는가? 연극 '날 보러와요'

▲ ⓒNewstage
▶ 2009년 9월 20일까지
▶ 신촌 더스테이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연극 '날 보러 와요'는 1996년 초연을 시작으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86년부터 1991년까지 6년에 걸쳐 10명의 여성을 살해한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연극은 범인을 추적하는 긴장감과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들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폭력적인 조형사 역에 최재웅, 정신이상 병력을 지닌 남자와 변태 성욕자, 그리고 어딘가 모르게 비밀을 간직한 멀끔한 회사원역에 김재범, 다방 레지 '미스 김'역에 임문희가 캐스팅 되었다. 이들은 뮤지컬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들로서 이번 연극도전에 색다른 묘미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 끔찍한 사건들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만들어진 연극 '날 보러와요'는 오는 7월 25일부터 9월 20일까지 신촌 더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 음악 그 자체로 행복하다! 뮤지컬 '오디션'

▲ ⓒNewstage
▶ 2009년 8월 16일까지
▶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뮤지컬 '오디션'은 '복스팝'이라는 밴드 명을 가진 여섯 밴드원들에 관한 뜨겁고도 뜨겁고, 젊고도 젊은 이야기다. 음악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듯, '복스팝' 역시 돈보다는 음악에 목숨을 건 사람들로 바글대는 밴드라고 할 수 있다. '오디션'은 출연 배우가 직접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는 신개념 밴드형 뮤지컬을 표방한다. 이 작품은 2007년 초연 당시, 대학로를 뜨겁게 달굴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또한 '연속매진'과 '유료관객 점유율 90%'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창작뮤지컬로써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연이은 앵콜 공연으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주머니가 조금 가볍다는 것 외에는 별 문제가 없는, 특별한 저항 정신도, 굉장한 고뇌도 없는 주인공들은 그저 음악이 좋다는 순수한 그 열정 하나만으로 뭉쳤기에 단순하고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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