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금속노조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가 제2회 '이용석 노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아름다운청년 이용석 노동열사 정신계승 사업회'(이하 '이용석 사업회', 회장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가 26일 밝혔다.
'이용석 노동자상'은 2003년 10월 분신자결을 함으로써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실태를 공론화하는 데 결정적 계기를 만들었던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노동자 이용석 열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4월 결성된 '이용석 사업회'가 선정한다.
'우리 사업회'는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로 △올해 상반기부터 사내하청노동자들의 투쟁을 상징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고 △지역총파업 및 전국노동자대회를 청주에서 개최하게 하는 등 노동자의 진정한 연대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용석 사업회'에 따르면,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이외에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운송노동조합과 금속노조 기륭전자 분회가 올해 '이용석 노동자상' 수상 후보로 추천됐다.
'이용석 사업회'는 "수상하지 못한 건설운송노조와 기륭전자 분회도 비정규직의 실태를 널리 알리고 강력한 투쟁을 벌인 만큼 수상자 선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선정위원은 구권서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의장, 이해삼 민주노동당 비정규직철폐운동본부 본부장, 김성희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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