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가 10일 치러졌다. 지난 5월 23일 그의 서거는 많은 국민에게 충격을 주었다. 7일간 이어진 국민장 기간 동안 600만 명에 가까운 시민이 그의 고향 봉하 마을과 전국 각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았다.
특히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시민 분향소는 밤낮으로 시민의 방문이 끊이지 않았다. 조문 행렬은 5월 29일 영결식 날 서울 도심으로 모여든 수십만 명의 추도 인파로 이어졌다. 그들은 이날 밤을 꼬박 새며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노 전 대통령을 기렸다.
'거리의 역사학자'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가 5월 29일 밤 대한문, 서울광장을 찾아 시민을 만났다. 그는 이곳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무슨 대화를 나눴을까. 김상훈 씨가 16분 남짓한 영상에 그날 밤 풍경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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