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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 국제발레콩쿠르'는 1985년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이 동양인 최초로 그랑프리를 차지하면서 국내에서는 더욱 유명해진 대회다.
16살의 나이로 '로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입상한 김채리는 나이 제한으로 인하여 무용단에 입단하지 못하고 미국 뉴욕시티발레단(NYCB)의 발레교육기관인 '아메리칸 발레 학교(SAB)' 와 정규고등학교인 '프로페셔널 칠드런 스쿨(PCS :Professional children' school)'에 입학하여 발레수업과 학업을 병행했다.
SAB 발레 학교 교장 케이 매조는 미국의 보스턴 발레단과 ABT STUDIO로 김채리의 입단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지만 그녀가 미국 가기 전, 자신의 발레 스승인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과 유병헌 예술감독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주저 없이 한국행을 택했다.
한편, 김채리의 아버지 김대영씨는 그녀가 지독한 연습벌레라기 보다는 오히려 하루에 정해진 연습시간에 충실히 집중하며 즐기고, 나머지 시간은 음악을 듣거나 친구들과 만나 시간을 보내는 등 발레를 즐기는 타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병헌 예술감독은 김채리에 대해 탁월한 신체조건과 작품에 대한 빠른 이해력, 그리고 음악성까지 갖춘 신예라며 김채리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향후 김채리는 9월 LG아트센터에서 올린 '오네긴'에 본격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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