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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추천공연> 천의 얼굴, 멀티 조연이 있어 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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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추천공연> 천의 얼굴, 멀티 조연이 있어 더 즐겁다?

[난장 스테이지] 2009년 6월 첫째 주

무대 위에 섰을 때 비로소 빛을 발하는 배우들……. 한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배우들은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이 각자의 위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사람은 단연 주인공. 반면 감칠맛 나는 연기와 화려한 쇼맨십으로 주연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명품조연'도 있다. 통칭 '멀티맨' 혹은 '멀티걸'로 불리는 이 배우들은 말 그대로 한 작품 안에서 일인 다역을 소화해 가며 관객들의 웃음과 눈물을 '빵빵' 터뜨리고 있다. '명품조연'이 있어 더욱 소중한 작품들, 이번 주말에는 이러한 작품들과 함께 한주간의 피로를 '빵빵' 날려버리자.

◎ 알렉스 부럽지 않아, 뮤지컬 '온에어 시즌3'

▲ ⓒ 뮤지컬 '온에어'
▶ 2009년 6월 27일까지
▶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지난해 시즌 1, 2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뮤지컬 '온에어'가 2009년 4월 시즌3로 관객 앞에 섰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알렉스' 역에는 시즌1의 송용진, 시즌2의 김동욱∙오종혁에이어 진짜 알렉스가 캐스팅 돼 화제를 모았다.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대한민국 대표 로맨틱 가이로 자리 잡은 가수 알렉스가 직접 출연하는 것. 이번 시즌3의 '알렉스' 역에는 진짜 알렉스 외에도 초연멤버 송용진과 MBC 일일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에 출연했던 최민성이 함께 캐스팅 됐다. 한편 김준태, 오대환, 박정표, 최정화 등 '멀티맨' '멀티걸' 역시 절대 빼놓지 말아야할 작품 속 감초들이다. 특히 오대환은 '온에어'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줄곧 멀티 역만 고집, '온에어'에서만큼은 가수 알렉스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 멀티맨 원조, 뮤지컬 '김종욱 찾기'

▲ ⓒ 뮤지컬 '김종욱 찾기'
▶ 2009년 6월 28일까지
▶ 대학로 예술마당 1관


지난 2006년 6월 시작 이래 소극장 창작뮤지컬의 흥행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마침내 1,000회 공연을 맞이한다. 지난 3년 동안 90%라는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는 이 작품은 오만석, 엄기준, 신성록, 김무열 등 숱한 남자 배우들이 출연하며 '남자스타 등용문'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한편 한 회 공연당 무려 1인 22역을 소화해내는 멀티맨의 폭소만발 활약 역시 매번 화제를 더해왔다. 현재는 연극 '환상동화' '마이 퍼스트 타임'의 최대훈과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지하철1호선'의 김종구가 '멀티맨'으로 출연한다.

◎ 너도 나도 멀티맨, 뮤지컬 '빨래'

▲ ⓒ 뮤지컬 '빨래'
▶ 2009년 6월 14일까지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뮤지컬 '빨래'는 주∙조연 할 것 없이 모든 배우가 '멀티' 로 출연하는 작품이다. 하지만 눈을 부릅뜨고 찾아보지 않는다면, '이 배우'가 '저 배우'였는지 알아보기 힘들만큼 모든 출연진의 연기력이 걸출하다는 게 특징. 뮤지컬 '빨래'는 2005년 국립극장 초연 당시 관객의 뜨거운 호응과 평단의 지지를 받은 결과 단 2주의 공연으로 제 11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됐으며, 작사상, 극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4월부터 두산아트센터에서 다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뮤지컬 '빨래'에는 인간미 넘치는 영화배우 겸 가수 임창정이 16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오며, 뛰어난 가창력의 배우 홍광호가 더블 캐스팅 됐다. 한편 '주인할매' 역 이정은은 최근 개봉한 화제의 영화 '마더'에도 깜짝 출연했다.

◎ 조연은 대단했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 ⓒ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 2009년 6월 21일까지
▶ 코엑스 아티움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역시 주인공 '석봉'과 '주봉' 역을 제외한 모든 출연진의 역할 앞에 '~외'라는 글자가 붙는다. 말 그대로 한 명의 배우가 여러 역할로 변신해가며 작품의 재미를 더하는 것. 모든 조연이 곧 '멀티맨' '멀티걸'인 셈이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제2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팬들이 뽑은 '베스트소극장뮤지컬'에 선정돼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았으며,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역시 3개 부문(최우수작품상, 극본상, 작곡상) 노미네이트로 작품성을 검증받았다. 지난 2008년 3월 초연된 이 작품은 뮤지컬 전문가들의 호평과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의 개관작으로 선정돼 세 번째 앙코르 공연 중이다. 형 '석봉' 역에는 이석준과 코미디언 정준하가 캐스팅됐으며, 동생 '주봉' 역에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과 뮤지컬 '온에어 시즌2'에서 성공적인 배우 신고식을 치른 김동욱이 캐스팅 됐다. 더불어 지난 '형제는 용감했다'에서도 '주봉' 역을 맡았던 배우 정동화 역시 참여해 물오른 연기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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