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사업비 18조6000억 원으로 늘어날 듯

당초 계획보다 4.7조 증가…이달 중순께 최종 확정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비를 당초 계획보다 4조7000억원이 늘어난 18조6000억 원대로 검토하고 있다.

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4대강 살리기 추진전략 및 재원소요`에 대해 보고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잠정적으로 18조6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12월15일 균형위 보고안(13조9000억 원)에 비해 4조7000억 원이 늘어났다.

작년 12월 발표 때보다 사업비가 대폭 늘어나는 것에 대해 국토부는 사업 규모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서는 보를 4개, 준설토를 2억2000만t(톤)으로 각각 잡았으나, 마스터플랜(4월 발표)에서는 보를 16개, 준설토를 5억4000만t으로 잡았다. 또 마스터플랜에는 생태하천조성, 자전거길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사업비의 최종 확정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이달 중순께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