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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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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뷰포인트] 2009년 5월 둘째 주

이번 주에 개봉하는 영화는 세 편뿐이지만, 세 편 다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는 영화들이다. 먼저 <클로버필드>의 제작자이자 TV 시리즈 <로스트>의 제작자, 감독이기도 한 J.J. 애브럼즈 감독의 <스타트렉 : 더 비기닝>은 40년 이상 인기를 끌며 일명 트렉키(스타트렉의 열혈 팬들을 일컫는 말들)들을 양산, 미국 대중문화에 큰 획을 그은 TV 시리즈 <스타트렉>의 11번째 극장판 영화다. 국내에서도 종종 방영이 됐던 만큼 뾰족한 귀의 스폭이나 엔터프라이즈 호 등은 스타트렉 시리즈의 팬이 아니더라도 그리 낯설지만은 않다. <스타트렉 : 더 비기닝>은 TV에 맨 처음 방영되었던 오리지널 시리즈의 주인공들을 등장시키면서, 그들의 젊은 시절을 그려내어 그 어느 <스타트렉> 시리즈와 영화보다도 시간상으로는 가장 앞서는 프리퀄이 되었다.

파리의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내밀한 감정들과 파리 풍경 곳곳을 화면에 담아낸 <사랑을 부르는, 파리>는 줄리엣 비노쉬나 파브리스 루치니 같은 중량감있는 중견배우들은 물론, 로맹 뒤리스, 멜라니 로랑과 같은 신선한 젊은 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 <사랑은 타이밍!>과 <스패니쉬 아파트먼트>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인물들의 사연을 엮어내는 데에 일가견을 보인 세드릭 클라피쉬 감독의 작품.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은 영화팬이라면 더없이 즐겁고 흐뭇하게 볼 수 있는 영화. 꼬맹이 시절 영화를 처음 접하고 자신들의 영화를 찍겠다며 고군분투하는 소년들의 성장담을 그린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로 데뷔하면서 까탈스러운 원작팬들에게 무리없는 평가를 받은 바 있는 가스 제닝스 감독의 유머와 재치가 빛나는 작품이다.

▲ 스타트렉 : 더 비기닝
스타트렉 : 더 비기닝

감독 J.J. 애브럼즈
주연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조 살다노
UCC 엔터프라이즈호의 커크 함장이 전사하는 순간 태어난 그의 아들 제임스(크리스 파인)는 방황을 거듭하다 스타플릿에 입대하고, 장교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는다. 장교진급 시험을 재치로 통과한 그는 시험을 고안한 볼칸족과 인간 사이의 혼혈 스폭(재커리 퀸토)으로부터 부정행위로 고발당하면서 함대배치에서 보류된다. 우여곡절 끝에 엔터프라이즈호에 승선한 제임스는 스폭과 사사건건 대립한다. 엔터프라이즈호가 볼칸행성의 구조신호를 받고 출동하는 가운데, 제임스는 자신의 아버지가 전사했을 때의 현상과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60년대부터 미국에서 방영되어 전설이 된 TV SF시리즈 <스타트렉>의 11번째 극장판. TV 시리즈 <로스트>와 <미션 임파서블 3>의 감독인 J.J. 애브럼즈가 연출을 맡아 첫 TV 시리즈의 주인공들의 청년 시절을 다룬다. 전설적인 시리즈의 프리퀄로서 흥미로운 이야기는 물론 대형 SF 블록버스터로서 스펙터클을 골고루 갖췄다. 에릭 바나가 로물란 족의 악역 네로 역으로 출연한다.

▲ 사랑을 부르는. 파리
사랑을 부르는, 파리

감독 세드릭 클라피쉬
주연 줄리엣 비노쉬, 로맹 뒤리스
댄서였던 피에르(로맹 뒤리스)는 심장병 판정을 받고 죽을 날만 기다리며 살다 우연히 건너편 아파트에 살고 있는 아름다운 래티시아(멜라니 로랜)를 발견한다. 하지만 그녀의 곁에는 이미 젊은 남자친구와 중년의 건축가 롤랭이 있다. 피에르의 누나 엘리즈(줄리엣 비노쉬)는 피에르를 돌보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그의 집으로 이사를 오고, 메닐몽탕의 시장에서 야채가게를 하는 장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장의 친구 프랭키는 카페에서 일하는 캐롤린을 좋아하지만, 마음과는 달리 번번이 그녀에게 상처만 주게 된다. 파리 곳곳의 풍경과 함께 이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과 고독, 사랑을 그려낸다. <사랑은 타이밍!>과 <스패니쉬 아파트먼트>를 연출한 세드릭 클라피쉬 감독의 2008년작.

▲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

감독 가스 제닝스
주연 빌 밀러, 윌 폴터
엄격한 집안에서 TV도 금지된 채 그저 그림그리기를 낙으로 삼았던 외로운 소년 윌(빌 밀러)은 마을 최고의 악동소년 리(윌 폴터)와 친해지면서 새로운 세계를 맞게 된다. 바로 총천연색의 영화에 빠져들게 된 것. 리는 윌이 그리던 그림 소재인 '람보의 아들'로 영화를 만들자고 제안하고, 둘은 그렇게 주연부터 연출, 촬영, 소품, 미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해결하며 둘만의 영화만들기 프로젝트에 몰두한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로 성공적으로 데뷔한 가스 제닝스 감독이 2007년에 내놓은 두 번째 영화로, 로카르노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두 소년의 영화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영화를 처음 접한 어린 시절의 꿈과 영화에 대한 설레임과 사랑을 귀엽고도 재치있게 묘사해낸 영화. 주연을 맡은 아역배우 빌 밀러와 윌 폴터의 연기가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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