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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홍보대사, 김지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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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홍보대사, 김지수 인터뷰

"평소 배우고 싶던 도자기, 이번 기회에 해볼까 해요"

'도자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여배우는 누구일까. '도자기 피부'라는 수식어가 누구보다도 잘 어울리는 맑고 우아한 이미지의 여배우, 김지수씨. 지난 15일 있었던 '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홍보설명회 및 홍보대사 위촉식에 홍보대로 뽑힌 김지수씨가 참석했다.

김지수씨는 도자기에 대해 평소 어떻게 생각했냐는 질문에 "도예를 배우려고 선생님 소개까지 받았었는데 드라마 '태양의 여자' 촬영에 들어가게 돼 시간을 놓쳤다"며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의 홍보대사도 된 만큼 조만간 시간을 내 꼭 배워보고 싶다"고 전했다.

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홍보대사 김지수

l 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부터 물었다.

"우리나라 아름다운 도자기를 많이 관람할 수 있는 큰 축제.행사에 홍보대사를 맡게 돼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해요."



l 깔끔하고 우아한 이미지가 도자기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홍보대사로 선정된 김지수. 본인은 생각은 어떨 까.

"깔끔하고 우아하신 분들 저보다 많은데… 제의가 들어왔을 때 저도 잘됐다는 생각이 들었던 게, 언젠가 정말 꼭 도자기를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이렇게 가까이서 접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에 오히려 제가 더 반갑고, 기쁘고 그랬어요."

l 왜 도자기를 배우고 싶었을 까.

"우연히 TV를 보는데 전인화 선배님도 그렇고… 직접 도자기를 구우시더라구요. 그 걸 주위분들에게 선물하기도 하고. 그걸 보고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나이를 한 살씩 먹으면서(웃음) 이제는 서양 것보다 우리 것이 점점 더 조금씩 좋아지더라고요."

l 2009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번 국제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느낌을 물었다.

"다 너무 훌륭한 작품들인데요, 제일 옆에 있던 금상작품. 그 작품이 좋았어요. 가격이 굉장히 비싸겠지만(웃음) 저희 집 거실 한 켠에 두면 멋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l 도자에 관심이 많은 김지수, 그렇다면 평소 전시관람은 자주 하는 편일까.

"평소에 전시관람을 자주는 못해요. 그런데 아까 이번 2009 경기도세계도자기비엔날레 브로셔를 보니까 너무 아름다운 작품들 많더라고요. 예술적 영상미가 뛰어난 작품도 많고요. 그래서 저도 이번엔 꼭 보고 싶습니다."

l 도자기에 얽힌 에피소드가 있다면.

"에피소드라기보다… 사실 저희 엄마가 예전에 도예방을 하셨어요… 도자기들을 모아놓고… 서교동에서요. 그래서 고등학교때 도자기를 많이 봤죠. 근데 그때는 어려서 도자기가 좋은지도 몰랐어요."

도자기와 닮은 캐릭터, 도자기를 닮은 김지수

l 지금껏 많은 캐릭터를 연기해왔는데, 그 중 '도자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캐릭터가 있는지 물었다.

"도자기와 어울리는 캐릭터는… 은은…하고 뭔가 그래야 하는데 도영이는 아닌 것 같고, 여자 정혜? 굳이 얘기하자면 정혜가 더 가까운 것 같아요. 정혜라는 캐릭터가… 자신의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고 고통이나 아픔을 잘 드러내지 않는 그런 캐릭터였거든요. 속으로만 좀… 간직하고 있는?" 다시 정혜를 생각하는 듯 아련해진 표정으로 김지수는 말을 이었다. "글쎄요… 어떻게 보면 좀 너무 끼워 맞추는 걸 수도 있지만, 그게 그냥 우리나라도자기의 매력 아닐까 해요. 물론 화려한 도자기도 있지만... 뭐라고 할까요… 맑고 깨끗하고, 은은한 느낌하고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2009세계도자비엔날레의 슬로건이 '불의 모험'인데)'불'이라고 하면 도영이랑도 또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인터뷰 내내 김지수씨의 단아하고 맑은 표정에서 '2009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홍보대사이기 이전에, 진심으로 도자기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는 마지막으로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축제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풍성한 볼거리가 가득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며, "많이 관람 오셔서 우리 도자기의 아름다움과 우수성, 그리고 뛰어난 여러 도예가들의 작품을 많이 느끼셨으면 좋겠고, 홍보대사로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2001년부터 시작, 올해로 제5회째를 맞는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오는 25일부터 경기 이천, 여주, 광주에서 30일간 개최되며 지난 15일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홍보설명회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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