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산하 신용평가사 평가위원회가 2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한신정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3대 신용평가사가 평가한 기업의 평균 부도율은 1999년 6.5%로 높았으나, 2000년 1.8%로 낮아진 뒤 2001년 2.9%, 2002년 2.2%, 2003년 1.5%, 2004년 3.0%를 각각 기록했다. 이후 2005년 1.2%, 2006년 1.1%, 2007년 0%로 3년 연속 줄었다가 2008년에 2.5%로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부도율이 높아진 현상의 한 특징은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도 부도를 피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지난해에는 2006년 이후 처음으로 'BBB' 등급에서도 2개사의 부도가 발생했다.
더 높은 신용등급에서 부도율이 더 높은 부도율 역전 현상도 보였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BB'등급의 평균부도율이 13.3%로, 'B'등급의 9.2%보다 높게 나타났다.
▲ 3개 신용평가사 평균 부도율. (1999~200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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