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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추천공연> 따뜻한 계절 속 춤추는 공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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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추천공연> 따뜻한 계절 속 춤추는 공연들

[난장 스테이지] 2009년 4월 첫째 주

월의 시작과 함께 봄 역시 기지개를 편 듯, 제법 쌀쌀하던 날씨가 어느새 포근한 봄바람으로 와 닿는다. 공연계 역시 봄을 맞아 기나긴 동면기를 떠나보내고 슬슬 제가동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발레, 무언극, 댄스 뮤지컬 등 '춤'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봇물 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부터 신명을 주체할 수 없는 비보이 공연까지, 봄을 깨우는 여러 '춤' 공연들을 모아봤다.

▲ ⓒNewstage

◎ 친절한 주원씨의 해설이 있는 발레 '우리 세계여행 한 번 떠나볼까?'

▲ ⓒNewstage
▶ 2009년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해설이 있는 발레'는 많은 사람들이 발레하면 떠올리는 딱딱한 이미지의 고정관념을 깨고자, 국립발레단이 지난 1997년부터 10여 년간 진행해온 프로그램이다. 국립발레단은 올해 역시 여러 편의 '해설이 있는 발레'를 마련해 친근한 발레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날 계획을 세웠다. 국립발레단은 김주원, 장운규, 김지영 등 세 명의 국립발레단 주역 트로이카를 내세워 오는 4월과 10월, 11월에 걸쳐 '해설이 있는 발레'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오는 4월 10일과 11일 양일간에 걸쳐 공연되는 '해설이 있는 발레'는 김주원의 사회로 진행된다. 김주원은 '우리 세계여행 한 번 떠나볼까?'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공연에서 발레작품을 통해 확인되는 각 나라별 고유의 색체를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 이화여고에 새 둥지 튼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 ⓒNewstage
▶ 2009년 4월 18일부터 오픈 런
▶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주)쇼비보이 최윤엽 대표가 2005년 9월 기획, 극본, 연출까지 완성해 내놓은 오리지널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이미 한국뿐 아니라 일본,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 받은 작품이다. 2008년 12월까지 성공리에 홍대 공연을 마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2009년 1월 17일부터 서울 중심부 정동에 위치한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겨 오픈 런 공연 중이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비보이에게 첫눈에 반한 발레리나가 사랑을 이루기 위해 '비걸(B-girl∙브레이크댄스를 추는 여자)'이 된다는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다. 이 작품은 미국 브로드웨이 진출과 동시에 금세 브로드웨이 장기공연 핫이슈로 부상했으며,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 2,050개 참가 작품 중 최고의 작품 선정, 일본 오사카에서 역시 방송을 타고 세계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2009년 2월 28일까지, 재오픈 2009년 4월 18일부터 오픈 런,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 댄스와 뮤지컬의 신선한 만남 '15분 23초'

▲ ⓒNewstage
▶ 2009년 4월 17일부터 4월 23일까지
▶ LG아트센터

댄스 뮤지컬 '15분 23초'는 지난 2008년 극장 용에서의 초연 당시 서울예술단만의 독특한 구성력을 선보이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이어 '15분 23초'는 당시의 크리에이티브팀이 다시 뭉쳐 팀워크를 발휘, 더욱 세련된 댄스 뮤지컬로 관객 앞에 섰다. 뮤지컬과 댄스를 결합한 '15분 23초'는 장르의 고정화를 거부,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국내 첫 댄스 뮤지컬 '오르페오'를 내놓은 서울예술단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hybrid∙두 가지 역할이나 기능이 하나로 합쳐짐) 장르다. 당시 '오르페오'는 '순수 무용이 대중과 소통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얻었다면, '15분 23초'는 백스테이지(backstage∙무대 뒤)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대중적 재미는 물론 수준 높은 무용과 노래로 전문화된 복합장르의 진수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댄스 뮤지컬 '15분 23초'는 새로운 장르의 발전과 정착화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수차례 작품분석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무대, 음악, 스토리 등 공연 전반에 걸쳐 과감한 변신이 단행됐고, 지난 공연보다 더 높아진 완성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 해리포터를 잇는 영국의 자랑 '스노우맨'

▲ ⓒNewstage
▶ 2009년 4월 12일까지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동화와 영화로 친숙한 '스노우맨'이 공연으로 한국에 찾아왔다. 1993년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 '스노우맨'은 영국에서 16년간 장기 공연 되며 매년 연말 흥행 1위를 하고 있는 작품이다. 친숙한 캐릭터로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는 '스노우맨'은 레이먼드 브릭스(Raymond Briggs)원작 동화에서 시작됐다. 동화 '스노우맨'은 유럽 전역은 물론, 일본에서도 100만부 이상 판매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다. 한국에서는 '눈사람 아저씨'라는 제목으로 출판된 바 있다. 동화 '스노우맨'은 1982년 문학의 최고봉인 프란시스 윌리엄즈상을 수상했고 짧은 단편 영화로 제작되어, 83년 '뉴욕 국제 영화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그리고 84년 '시카고 국제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석권하기도 했다. 공연 '스노우맨'은 원작의 따뜻한 감동스토리에 환상적인 멜로디, 다양한 캐릭터와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진 무대로, 93년 첫 공연을 하자마자 단숨에 영국인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스노우맨'은 '런던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하는 공연(An essential part of London – time out-)'으로 평가받으며 16년간 장기공연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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