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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유형에 따른 연애 분석 보고서, <그녀의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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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유형에 따른 연애 분석 보고서, <그녀의 스타일>

KBS 드라마넷과 KNN 공동제작한 드라마 <그녀의 스타일> 제작보고회 열려

드라마 <그녀의 스타일>의 제작보고회가 30일 오후 2시에 광화문에서 열렸다.

8부작으로 제작된 <그녀의 스타일>은 홍수현, 김민성 등 떠오르는 젊은 배우들이 주연을 맡고, 박희진과 개그맨 안상태가 함께 출연한다. 홍수현은 <상두야 학교 가자>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 <대조영> 등의 드라마와 <영화는 영화다>, <인사동 스캔들> 등의 영화에 출연한 바 있으며, <그녀의 스타일>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김민성은 드라마 <아현동 마님>으로 사랑받으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 오른쪽부터 임경수 감독, 홍수현, 김민성ⓒ프레시안

지고지순한 연애관을 갖고 있지만 번번이 오래된 남자친구로부터 차이던 20대 후반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공미주'가 '자신만의 연인'을 찾기 위해 타입별로 다양한 남자들을 차례대로 만나 '탐색'을 벌이면서 일과 진정한 사람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화끈한 성격의 이혼녀로 공미주의 절친하고 속깊은 친구 유정화(박희진 분)와 공미주의 직장동료인 소심남 봉피디(안상태)의 알콜달콩한 연애담이 더해진다. 매회 공미주의 탐색 상대로 새로운 남자가 등장하는 만큼 매회 다른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공미주가 탐색하는 남자들도 귀여운 연하남에서 재벌남, 터프가이, 바람둥이, 스타, 심지어 스토커까지 다양한 유형의 남자들이 등장한다. 이들을 연기하는 배우들로 박준혁, 한정수, 이상엽 등의 신인부터 김정욱, 이종수, 이영훈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 <그녀의 스타일>의 주연을 맡은 홍수현(오른쪽)과 김민성(왼쪽)ⓒ프레시안

<그녀의 스타일>은 영화 <도둑맞곤 못 살아>와 <6월의 일기>를 만든 임경수 감독이 만든 첫 드라마로, 드라마의 스탭 전체가 영화 스탭들이라는 특징이 있다. 최근 영화감독들이 공중파 및 케이블에서 드라마를 연출하는 경우가 적지 않고 영화가 불황에 빠지면서 영화 스탭들이 영화와 방송을 겸하는 것도 일반적인 현상이 된지 오래지만, <그녀의 스타일>의 경우 처음부터 감독은 물론 전체 스탭들이 100% 영화스탭으로 꾸져진 케이스다. 최근 미디어 융합 추세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드라마인 셈이다. 임경수 감독은 "드라마는 주로 클로즈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화감독의 경험을 살려 클로즈업 외에도 다양한 영상과 미술에 특히 신경을 썼다. 60분짜리 영화 8편을 만든다는 각오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 홍소현, 김민성과 함께 출연하여 코믹커플을 이루는 박희진(오른쪽)과 안상태(왼쪽).ⓒ프레시안

<그녀의 스타일>에서 눈에 띄는 또 하나의 특징은 공중파와 케이블이 손을 맞잡은 사례라는 점. KBS의 케이블 드라마 채널과 부산, 경남 지역의 최대 지역민방 공중파 방송 KNN이 함께 제작한 것. 실제로 부산 및 대구에서의 촬영도 상당한 비율을 차지한다. 이는 지역 문화 활성화는 물론 서울 지역 외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지방 민영방송의 제작 역량을 제고하고 활성화하는 데에도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녀의 스타일>은 KBS 드라마넷과 KNN에서 4월 2일부터 밤 12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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