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영화와 비교하는 재미 쏠쏠해요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영화와 비교하는 재미 쏠쏠해요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 관객평가

▲ ⓒNewstage

뮤지컬해븐과 인터파크INT가 공동 제작한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이 지난 3월 6일부터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은 2006년 최고의 흥행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는 저렴한 제작비와 거창한 마케팅이 없었음에도 독특한 캐릭터, 아이러니한 상황, 기발한 극 전개 등으로 영화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장기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은 원작의 유니크하고 범상치 않은 캐릭터와 엉뚱하게 전개되는 극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더욱 스피디한 장면 전개, 위트 있는 대사,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음악 등이 더해져 새로운 매력을 가진 공연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평을 듣고 있다.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은 인터넷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 10점 만점에 9.14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했으며, 총 63개의 기대평과 99개의 관람평이 등록됐다.

뮤지컬계에서 잔뼈 굵은 배우진이 출연한 작품답게 관객들은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 배우들의 역량을 칭찬했다. 아이디 'hjsuh84'는 "김재범 배우를 무대 위에서 굉장히 오랜만에 봤는데, 너무 반가웠다. 특유의 미성이 좋았고 노래, 연기가 매우 훌륭했다. 방진의 배우는 이번 무대에서 처음 봤는데, 새롭게 좋은 배우를 머릿속에 넣어 갈 수 있었다. 기타 조연 배우들의 역량도 뛰어났다. 특히 멀티맨 역을 맡은 배우들의 노래 실력이 특출났다"며 이 작품에 출연하는 "등장인물들이 전체적으로 다 역량이 뛰어난 듯 보였다"고 배우 한명 한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디 'bbabi25' 역시 "신성록 배우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관람했다. 공연을 본 뒤 매우 행복해지는 작품이었다. 신성록뿐 아니라 방진의, 다른 배우들 모두 노래나 연기가 훌륭해 감탄을 멈출 수 없었다. 덕분에 뮤지컬의 매력에 다시 한 번 빠진 것 같다"고 전했다.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은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두 작품을 비교하는 관객들도 많았다. 그 결과 뮤지컬만의 매력을 잘 살린 작품이었다는 평가도 있는 반면, 영화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하는 관객들도 있었다. 아이디 'hjsuh84'는 "영화를 무대 위로 어떻게 표현했을까 궁금했었는데, 뮤지컬 무대에서 표현할 수 있는 범위만큼은 잘 표현한 것 같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뮤지컬 보다는 영화가 더 잘 만들어진 느낌이다. 이는 제한된 공간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뮤지컬의 한계에서 오는 문제인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내렸다. 아이디 'soft0101'은 "무비컬이라는 말에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냈을지 기대 반 의심 반으로 공연장을 찾았다. 결과 영화와는 또 다른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무비컬이라는 장르가 정말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며 만족을 표했다. 반면 아이디 'lirkos3'은 "영화에 비해 구성이 좀 산만했던 것 같아 아쉬웠다. 무엇보다도 영화의 여 주인공 인상이 워낙 강했기 때문인지 방진의와 최강희가 자꾸 비교돼 집중이 어려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아이디 'endthink'는 "영화와 차이점을 크게 발견할 수 없었다. 원작이 있는 뮤지컬의 단점을 보여준 것 같다"고도 전했다.

지난해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던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의 초연 무대에는 드라마와 뮤지컬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중저음의 목소리와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신성록과 '빨래' '공길전' '김종욱찾기'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자리매김한 김재범, 맡는 배역마다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해온 연기파 배우 방진의 등 최근 가장 주목 받는 뮤지컬 배우 10명이 개성 강한 캐릭터를 소화해 낸다. (2009년 5월 17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