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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추천공연> 공연계 불황?! 소극장에 해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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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추천공연> 공연계 불황?! 소극장에 해답이 있다

[공연tong] 2월 넷째 주

많은 대중스타들이 대학로에 입성하고 있는 추세다. 이로 인해 극장에 발걸음 한 적 없는 관객들을 공연장으로 불러오고, 덕분에 티켓도 잘 팔린다니 매우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사실 대학로 곳곳을 찾아보면 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입소문을 통해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이 즐비하다. 눈을 호화롭게 하는 볼거리나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울려주는 장중한 오케스트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배우의 땀방울과 눈동자의 흔들림까지 바로 앞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소극장만의 색다른 매력이다. 여기에 조금 불편한 감은 있지만 서로 모르는 사람들과 옹기종기 붙어 앉아 공연을 관람하자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체온이 전해져 마음까지 훈훈해지기 마련이다. 다만 진짜 보물일수록 꽁꽁 숨겨져 있는 법, 소극장 작품은 공연장 가기 전 극장의 정확한 위치 숙지가 필수다.

◎ 콘서트도 소극장이다! 여행스케치 '별의 별 콘서트'

▲ ⓒ Newstage
▶ 2009년 3월 15일까지
▶ 대학로 스타시티아트홀 3관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그룹 여행스케치가 특별한 콘서트를 마련해 공연 중이다. '별에 별 콘서트'라는 이름 그대로 일주일의 공백을 사이에 두고 '별이 진다네'와 '별이 뜬다네'라는 각각 다른 콘셉트의 공연을 준비한 것이다. 콘서트의 1부작이라 할 수 있는 '별이 진다네'는 지난 15일 막을 내린 상태이며, 24일부터는 '별이 뜬다네'를 콘셉트로 새로운 콘서트가 진행 중이다. 여행스케치의 이번 콘서트에서는 매 회 1부에는 어쿠스틱 계열의 음악이, 2부에는 일렉트로닉 계열의 음악이 어우러져 더욱 다양한 음악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특별히 이번 공연은 친구들, 직장동료, 가족과 함께 모여서 '삼삼오오' 모여서 본다는 의미로 33분과 55분에 시작한다.

◎ 3년차 부부의 침실공개,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

▲ ⓒ Newstage
▶ 2009년 3월 8일까지
▶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은 독일 희곡 <오버외스터라이히>를 원작으로, 진짜보다 더 진짜 같고 사실보다 더 사실 같은 결혼 3년 차 신혼부부의 일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에서는 월급을 쪼개 적금을 붓고, 기념일이면 소박한 외식을 즐기기도 하는 평범한 부부를 만날 수 있다. 이 젊은 부부의 공개된 침실 앞에서 관객은 그들의 소소한 갈등과 투박한 삶을 들여다본다. 연극의 주인공인 종철과 선미 부부의 갈등은 예상에 없던 임신에서 비롯된다. 출산을 원하는 선미와 출산을 원치 않는 종철의 대립은 가장 일상적이고, 가장 현실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작품답게 이들의 고민 또한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 부부들이 한번쯤은 해보았을 법한 것들이다.

◎ 와인 같은 남자, 커피 같은 여자! 뮤지컬 '카페인'

▲ ⓒ Newstage
▶ 2009년 3월 31일까지
▶ 대학로 라이브극장



뮤지컬 '카페인'은 커피와 와인처럼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사랑'과 '결혼'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창의적이고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커피를 만드는 전문가 바리스타와 와인에 관한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소믈리에의 만남을 다룬 트랜디 로맨틱 코미디다. 국내 창작뮤지컬로서는 유일하게 2인 극의 무대를 선보일 뮤지컬 '카페인'에는 감각과 실력을 겸비한 제작팀과 배우들이 함께 한다. 뮤지컬 '카페인'에는 작가 겸 연출가 성재준, 브로드웨이에서 활동 중인 실력파 작곡가 김혜영, 뮤지컬 최고의 음악감독 원미솔 등의 세 사람과 더불어 무대, 조명, 음향 등 국내 최고의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해 화제다.

◎ 만화의 감동이 그대로, 연극 '광수생각'

▲ ⓒ Newstage
▶ OPEN RUN
▶ 대학로 상상블루소극장



일간지 연재만화 '광수생각'을 동명으로 한 연극 <광수생각>이 2009년 3월, 7차 앙코르 공연을 확정했다. 연극 <광수생각>은 이러한 원작을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이미지를 재구성하여 만화로는 표현하기 힘든 연극만의 생동감으로 완성되었다. 이 작품은 스토리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다른 연극들과는 다르게, 원작 만화의 이미지만을 가지고 새로운 스토리를 쓴 제작방식의 연극이다. 한 컷 한 컷의 만화를 하나의 스토리로 완성시킨 이러한 제작 방식은 만화와는 다른 공연만의 즐거움을 주고, 극 중 만화의 삽입은 재미 속의 감동을 더욱 극대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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