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초가속 암시 학습법 |
수면 학습(sleep learning = hypnopedia)법은 글자 그대로 수면 중에 반복해서 듣기 등으로 학습한 것을 깨어 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기억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그러나 수면 중에 학습한 내용을 모두 기억해 내어 활용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 학습적 성과에 대해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입증되어 알려진 내용은 아직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단지 구소련과 동유럽의 심리학자와 뇌 연구가들이 수면 학습의 가능성에 대해 연구한 내용이 언론을 통해 소개되고, 샤일라 오스트란더(Sheila Ostrander)와 린 오스트란더(Lynn Schroeder)가 공저한 1979년 판 초 학습법(일명: 초능력 학습법)[Superlearning]이라는 책에서 언급된 것이 계기가 되어 알려진 것이 확대 해석되었을 뿐이다. 특히 초 학습법[Superlearning]에서는 러시아 프라우다의 기사['마음의 숨겨진 통로: 한 달 만에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가능'('A Method That Can Transform Education, Hidden Channels of the Mind, It's Possible to Learn a Language in a Month.')]를 인용하며 일종의 초능력 학습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소개한 것이 수면 학습 소개에 대한 또 하나의 촉매가 되었다. 그리고 일부 수면 학습 이론을 응용하여 학습 보조기구를 개발한 회사들 중 일부가 상술에만 치우쳐 그 학습 효과를 과장하여 광고한 것도 이 학습법에 대한 오해를 낳게 하였다. 사실 수면 학습의 시발점은 영국 출신의 작가 올더스 레너드 헉슬리(Aldous Leonard Huxley, 1894-1963)의 반유토피아적 풍자소설인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 1932)"의 내용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소설의 허구적인 내용이었을 뿐이다. 그러나 실용적인 응용과학이 발달한 미국에서 이에 대한 호기심이 결국 수면학습기 등을 제작해 내고 구소련과 동유럽의 연구가들이 암암리에 이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온 결과, 현재의 수면 학습법이 나오게 된 것이다. 한국에서는 모 언어연구소 소장의 글이 언론에 유포되어 소개가 되었고, 그 후 2008년 2월 2일 MBC TV "공부의 제왕"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로자노프 수면 학습법"이 소개되면서, 이 방송의 수면 학습 실험 참가자들의 영어 단어 암기 효과가 긍정적으로 확인됨으로써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구소련과 동유럽의 연구가들이 해온 수면 학습은 수면 중 학습자가 무의식(unconsciousness)의 최면 상태에서 전달되는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학습자의 의식(consciousness)과 부의식(paraconsciousness)을 영어 학습 전제로 하는 퀀텀 영어의 암시 학습과는 그 방식에 있어서 매우 다르다. 퀀텀 영어: 초가속 암시 학습은 학습자가 영어 학습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갖게 하는 상태(hyperbolization)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학습 효율과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즉 인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동시에 성취하며 인간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가속학습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의 존재가 중요하고, 교사와 학습자간의 완전한 교감을 이끌어 내는 장치들이 다소 복잡하다. 초가속 암시 학습 교실에서 응용하는 교사와 학습자의 다양한 감성은 인간 의식과 부의식으로 구성된 모든 단계의 인간 심성을 포괄적으로 자극한다. 그것은 학습자 개인의 인성을 속박하는 일방적으로 지도되는 영어 교육은 학습자의 상상력과 의식이 확장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면 상태로 학습자를 유도하는; 명령(order), 유도(guidance), 단조로운 억양(monotonous intonation)과 단조로운 리듬(monotonous rhythm)의 사용을 배제한다. 이런 요소들이 학습자의 심리를 자칫 지나치게 긍정적 혹은 낙관적으로 유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학습자의 자유로운 자기 의지가 박탈되어 창의적인 영어 학습에 가속이 붙지 않는다. 실제 일부 수면 학습 강사들도 그들의 방식이 이론적으로 최면암시와 비슷하다고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그들이 주장하는 수면 학습의 적정 시간은 잠든 직후나 눈뜨기 직전의 얕은 수면상태라고 한다. 이는 어린 아이의 엄마가 침대 머리에서 아이가 잠들 때 까지 동화를 읽어주는 시간과 같다. 즉 잠들기 전후 30~40분간을 말하는데 이는 학습자의 가수면 상태를 이용하는 것이므로 최면 상태와 같은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 삶의 상당 시간을 차지하는 수면 시간을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무엇보다 암시 등의 방법에 의하여 효율적으로 학습에 사용할 수 있는 대안을 생각해 보는 것도 가치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퀀텀 영어의 기준에 따라 적절하게 기획하고 설계한 것을 학습자의 수면 중에 세심하게 적용하기 위해 빠른 눈 운동(Rapid Eyes Movement)이 일어나는 수면 상태인 렘(REM) 수면 학습에 대해 알아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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