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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추천공연> 사랑과 인생의 참의미를 발견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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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추천공연> 사랑과 인생의 참의미를 발견하고 싶다면?

[공연tong] 2월 첫째 주

우리의 삶은 사랑 없이 살 수 없고 눈물 없이 견딜 수 없는 인생이다. 문득 '가슴앓이'를 부른 지영선의 노래 한 소절이 떠오른다. '아 어쩌란 말인가 흩어진 이 마음을, 아 어쩌란 말인가 이 아픈 가슴을…….' 잠시 즐거웠다가도 이 노래만 듣고 있으면 왜 이렇게 서글프고 가슴이 저며 오는 것일까? 마치 우리의 삶을 대변해 주고 있는 듯 금세 공감이 간다. 아무리 사랑을 해보아도 무엇이 진정한 사랑인지 알 수가 없고, 자신의 인생을 한번쯤 재발견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번에 소개할 공연들을 적극 추천한다.

◎ 프랑스 오리지널 팀 내한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 사랑의 진면목!

▲ ⓒ Newstage
▶ 2009년 2월 27일까지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로맨스의 고전이라 손꼽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지난 1월 29일, 프랑스 오리지널 팀의 무대로 공연되었다. 프랑스 오리지널 팀 내한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은 그 명성에 걸맞게 화려한 무대연출과 감미로운 음악으로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넘을 수 없는 집안의 반대, 엇갈린 운명으로 인한 비극 등 가슴 아픈 러브 스토리의 대명사 '로미오 앤 줄리엣'은 다시 봐도 변함없이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적셨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2007년 공연 당시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주인공 로미오 역의 '다미앙 사르그'가 다시 출연하여 수많은 여성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그의 매력적인 음성과 웅장한 무대, 화려한 음악들이 너무나도 잘 어우러진 이번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은 사랑의 진정한 가치를 확실히 일깨워준다.

◎ 극단 백수광부의 '뉴욕 안티고네', 믿음과 신뢰가 쌓이고 쌓여서!

▲ ⓒ Newstage
▶ 2009년 3월 1일까지
▶ 소극장 산울림

사실적이면서 부조리한 현대사회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극단 백수광부가 '뉴욕 안티고네'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 연극은 뉴욕의 공원에 사는 노숙자들의 대한 이야기이다. 현재 늘어가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와 노숙자, 그리고 현대인의 고립과 외로움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처음에 서로를 미워하며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하지만 가까운 친구의 죽음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하는 공권력을 접하게 되면서 서로에 대한 미움이 믿음과 신뢰로 바뀌게 된다. 우리는 이들의 소박한 투쟁을 통해서 아직은 우리 사회에 인간적인 신뢰와 믿음이 남아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함께 살아있음을 고맙게 여길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을 갖게 해 줄 것이다.

◎ 삼인 삼색이 펼치는 매혹의 뮤지컬 '돈 주앙', 사랑의 가치 재발견!

▲ ⓒ Newstage
▶ 2009년 3월 8일까지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세기의 옴므파탈 '돈 주앙'이 드디어 오는 2월 6일, 첫 선을 보인다. 스페인의 전설적인 인물 돈 주앙은 오페라 '돈 지오바니', 조니 뎁과 말론 브란도가 주연한 영화 '돈 주앙 드 마르코', 보리스 에이프만의 발레 '돈 주앙'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그의 자유로운 영혼은 많은 예술인들에게 창조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며 오늘까지 이르렀다. 세계적인 카사노바 돈 주앙은 누구에게도 구속 받지 않고, 쾌락과 열정을 좇아 여성을 정복의 대상으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자기 삶의 오직 한 여자를 만나게 됨으로써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 특히 이번 뮤지컬에서 주인공 '돈 주앙' 역에는 주지훈과 김다현, 강태을 등 최고의 배우들이 트리플캐스팅 되어 삼인삼색의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

◎ 연극 '보고싶습니다', 흐르는 눈물조차 아름답다!

▲ ⓒ Newstage
▶ 2009년 4월 5일
▶ 대학로 허밍스 아트홀

극단 화살표의 대표작 연극 '보고싶습니다'는 2002년 초연한 이래로 10만 관객의 눈물과 웃음, 그리고 쏟아지는 격찬으로 앙코르에 앙코르를 거듭했다. 이 작품은 지고지순한 여자와 주먹을 쓰지만 순정파인 남자의 사랑,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남매간의 사랑 등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려냈다. 그래서 자칫 고루해 질수 있는 사랑 이야기가 보다 신선한 감동으로 전달되었다. 특히 이 작품의 정세혁 연출가의 연출은 그만이 가진 감각적인 무대와 빠른 전개, 상황의 상징적 표현들로 인해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까지 들게 한다. '사랑'과 '눈물'의 진정한 의미를 잃어버린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작품, 바로 연극 '보고싶습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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