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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돌아오다…4분기 경제성장률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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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돌아오다…4분기 경제성장률 -5.6%

내수 10년 만에 최악, 수출 사상 최대폭 감소

지난해 4분기 한국 경제가 5년 만에 역성장했다.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기록했다. 민간소비는 극도로 위축돼 10년 만에 가장 부진했고 수출도 본격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22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5.6%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1분기 이후 처음 기록한 역성장이며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8년 1분기(-7.8%)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4분기 성장률이 최악을 기록함에 따라 지난해 한국경제 연간 성장률은 2.5%로 집계됐다. 1998년 -6.9% 이후 최악이다.

경제가 후퇴함에 따라 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했다. 이 역시 1998년 이후 최악이다.

▲분기별 경제성장률 추이(자료 : 한국은행 제공). ⓒ프레시안

4분기 경제가 곤두박질 친 주된 이유는 민간소비 침체다. 경기가 본격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국민들이 지갑을 꽁꽁 닫아걸어 4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은 전기대비 -4.8%를 기록했다. 1998년 1분기 -14.6% 이후 가장 저조했다.

소비감소에 발맞춰 생산도 본격적으로 위축되기 시작했다. 4분기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증가율은 각각 -16.1%, -4.0%를 기록했다. 소비감소-생산감소-실질임금 감소-소비감소로 이어지는 최악의 고리가 형성된 셈이다. 재고를 제외한 4분기 내수는 전기대비 5.0% 감소했다.

유일한 버팀목이던 수출길도 막혔다. 전 세계 경기침체 영향을 이기지 못해 4분기 재화수출은 전기대비 11.9% 감소, 지난 1979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수출 감소 이유로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등이 부진했다"는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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