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자신의 아버지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경험이 있기에 이번 한국 방문이 매우 뜻깊다며 소감을 전했으며, 톰 크루즈 역시 한국의 팬들이 보여준 환영에 매우 감사하다며, 개인적으로 한국을 오는 것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전날 한국의 영화감독, 제작자 및 배우들과 미팅을 가진 이들은 전날의 만남에 대해 "양국의 영화인들이 서로 '아티스트'로서 함께 교류, 격려하며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한국이 '떠오르는 영화 시장'으로 재능있는 감독 및 배우들이 많으며 전세계적으로 흥미로운 영화를 만드는 나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 왼쪽부터 브라이언 싱어, 톰 크루즈, 크리스토퍼 맥궈리ⓒ프레시안 |
톰 크루즈는 "언제나 관객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이야기들을 찾아다니는 만큼,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당시 처음부터 끝까지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이 영화에 참여하게 돼서 너무나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어릴 적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아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왜 히틀러를 죽이려는 사람이 없었는지 의아해하곤 했었는데 슈타펜버그에 대해 알게 된 사실만으로도 자신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하기도 했다. <탑 건> 때나 지금이나 변한 게 전혀 없다는 말에는 "아마도 잠을 잘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일을 하느라 나이 먹을 시간이 없었나 보다"고 재치있는 대답을 하기도 했다.
영화 <작전명 발키리>는 <엑스맨>, <슈퍼맨 리턴즈> 등을 만든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유주얼 서스펙트> 시절 함께 작업했던 각본가이자 프로듀서 크리스토퍼 멕쿼리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든 영화다. 슈타펜버그 대령을 비롯한 독일 내 고급장교들이 히틀러 암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서스펜스 스릴러로, 실제 슈타펜버그가 살았던 거리와 활동했던 곳에서 영화를 찍었다. 생전의 슈타펜버그 대령과 톰 크루즈의 외모가 흡사하다 하여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1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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