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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만드는 영어교육 프로그램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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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만드는 영어교육 프로그램 4

양영근의 퀀텀 영어 〈10-4〉

영어 초가속 암시 학습법
* 퀀텀 유아 영어 프로그램 실행 1: 첫 영어 수업 시간은 음악으로 시작

각각의 아이들에게 맞는 퀀텀 유아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부모가 직접 기획하면서 함께 만들어 본 학습 준비물 중 음악적인 부분은 영어를 이제 시작하는 완전 초보 수준의 학습자가 일반적으로 갖는 두려움을 완화시켜 주는데 큰 효과가 있다. 영어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영어를 처음 배운다는 생각이나 영어 교실에 지금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는 것 자체가 심리적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첫 수업에서 갖는 이러한 두려움을 유발하는 요인 중에는 준엄한 교실 분위기도 한 몫을 한다. 지금의 각 학부모님들 역시 학교 다니던 어린 시절 각 학년 첫 학기 첫 수업 분위기에 대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처음 보는 급우들과 선생님 그리고 처음 들어온 교실의 분위기 모두가 두려움을 주는 요인들이었다. 그런데 대다수는 시간의 흐름과 동시에 이런 요인들에 익숙해져서 두려움을 극복한 것이지만, 간혹 그렇게 극복하지 못했던 민감한 분들이었다면 한동안 학습 장애를 경험했을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영어를 이제 시작하는 학습자에게 이런 두려움이 극복되지 않으면, 어린 나이의 학습자 일수록 그 이후의 영어 시간에 미치게 되는 영어 학습에 대한 공포가 누적되어 나중에는 학습 장애를 갖게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만약 첫 영어 수업 시간에 영어가 아닌 음악으로 영어 시간을 시작한다면, 영어라는 의식보다 음악이라는 의식이 커서 아이들은 대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이는 마치 병원에서 엉덩이 주사 놓을 때 간호사가 주사 놓는 부위 근처를 손바닥으로 미리 살짝 때려주어, 주사 바늘이 들어온다는 공포 때문에 초긴장하고 있는 환자의 예비 의식을 분산시켜, 주사 바늘로 인한 통증마저도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과 같다. 이러한 방식으로 영어 학습에 대한 두려움의 의식 분산 기법을 영어 교실에서 활용한다면 그것은 이미 앞서 언급 했듯이; 퀀텀 영어: 초가속 암시학습에서 강조하는 학습자의 부의식(Paraconsciousness)을 이용한 교육이 된다. 즉 음악을 공부하는 것처럼 학습자는 느꼈는데 결국 영어를 공부한 결과가 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모든 부모의 모든 자녀가 영어를 배우기 시작할 때, 어떤 두려움으로 인한 학습 장애를 갖지 않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는 부모의 철저한 기획이 있어 뒷받침 되어야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영어 첫 시간을 음악으로 시작하면 교실이 활력 있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갖게 된다.

흥미로운 사실로써, 미국의 이론물리학자인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적도 아프리카의 랑바레네에서 의료봉사를 한 독일의 의사 알베르트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 미국의 영화배우, 감독, 제작자인 클린트 이스트우드(Clinton Eastwood, Jr.), 세계 최연소 교수로 국내에 보도되어 유명해진 건국대 신기술융합과 외국인 전임교원 알리아 사버(Alia Sabur), 이들 모두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음악적 재능이다. 학생으로서의 능력을 거의 보이지 못하고 지루해 하던 아인슈타인은 어머니의 권유로 음악을 공부하여, 기분전환으로만 연주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수준의 바이올린 연주자가 되었으며, 슈바이처 박사는 음악가로서 뛰어난 오르간 연주가였을 뿐만 아니라 오르간 개량에 있어서도 큰 업적을 남겼고, 영화계의 거성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작곡가이며, 꽤 알려진 재즈 피아니스트이다. 그는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 감독이 제작을 총 지휘하고 7명의 유명 감독들이 만든 블루스에 대한 다큐멘터리 연작 영화의 7번째인 피아노 블루스(The Blues:Ⅶ. Piano Blues)에서 그는 직접 피아노를 연주할 정도이다. 또한 알리아 사버 교수는 11세에 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 협연을 하거나 2005∼2006년 줄리아드 음대에서 클라리넷을 수학한 음악천재이다.

이처럼 음악은 앞서 언급한 인물들만큼은 아닐 수 있지만 어떤 과목의 학습을 하던지 그 학습 효율을 높여준다. 그래서 퀀텀 영어: 초가속 암시학습 교실에서는 고전음악을 수학과 모국어 그리고 외국어 교육에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교육에는 고전 노래를 수업에 이용하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교사가 어린 학생을 지도할 때 느끼게 되는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고, 강의 시간에 혹시 표출될지 모르는 교사나 학생 간의 어떤 부정적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즉 노래와 함께 하는 수업에서는 교사나 학생의 목소리가 거칠어지지 않고 부드러워진다. 특히 양쪽 모두의 얼굴 표정에서 평안한 모습을 읽을 수 있으며, 수업 도중 서로 간에 학습 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해준다. 그래서 유아용 어학 교재에는 노래나 챈트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영어 공부를 시작 할 때 좋은 음악을 선별하여 아이에게 들려주며 음악에 맞추어 짧은 영어를 읽어 주거나, 간단한 영어 노래 등을 함께 부르며 학습을 시작하면 아이들의 긴장을 줄일 수 있고 부모는 아이에게 무의식적으로 드러낼지도 모르는 아이의 학습 반응에 대한 답답함을 조절할 수 있다. 만약이라도 아이가 부모의 얼굴 표정에서 피로한 기색이나, 무성의 한 형식적 노력 또는 화가 난 것 같은 징후를 읽는다면, 아이는 그 순간 본능처럼 심리적으로 영어 학습을 회피하게 된다. 교육을 함에 있어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마음으로 부터의 진지함이 있어야 성공적인 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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