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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만드는 영어교육 프로그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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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만드는 영어교육 프로그램 3

양영근의 퀀텀 영어 〈10-3〉

영어 초가속 암시 학습법
* 퀀텀 유아 영어 프로그램 구성 (3): 설문작성

퀀텀 유아 영어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전 부모는 가르치는 교사로서 그리고 영어를 배우는 학습자인 아이로서의 위치에서 반드시 다음의 설문을 준비하여 생각해 보도록 한다.
① 무엇을 가르치는가/배우는가? (WHAT? do I teach/learn?)
② 어떻게 영어를 가르칠 것인가/배울 것인가? (HOW? do I teach/learn this?)
③ 왜 영어를 가르치는가/배우는가, 그리고 왜 이런 방식인가? (WHY do I
teach/learn this and why in this way?)
④ 어떤 목적을 위해 영어를 가르치는가/배우는가? (FOR WHAT PURPOSE? do I
teach/learn this?)
⑤ 어떤 목적을 위해 이런 방식인가? (FOR WHAT PURPOSE in this way?)
이 설문은 교사나 학습자가 왜 영어를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마음 챙김을 하도록 하기위한 것이며, 또한 영어교육 및 학습방식 적용에 있어서 인본주의적 접근을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이렇게 함으로써 교육의 효율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① 무엇을 가르치는가/배우는가?"의 경우 전통 교수법이나 학습법, 그리고 대부분의 기존 영어교재에서는 그 과목의 구성에만 초점을 두고 그 과목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 체 주제가 제한되어 왔다. 다시 말해서 영어를 가르치거나 학습할 목적으로 교재를 제작할 때 영어교육과 학습만을 고려하여; 문법, 어휘, 듣기, 듣고 따라 하기, 대화, 대화연습, 등을 주요 구성 메뉴로 하고 교재를 집필해 왔던 것이다. 그러나 세계적인 영어 교육 추이에 따라 1960년대 이후부터 교재의 주요 구성이 여러 학과목의 내용에 기초하여 그와 관련된 어휘와 표현으로 되어왔는데, 문화, 역사, 정치, 지리적 내용 뿐 아니라 심지어 철학적 예증까지 영어 교재 편성에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어 게재되어 오고 있다.

이는 현재 한국의 교육 현장에서 논의되고 있는 영어 몰입식 교육과 관련이 있는 사안이다. 북유럽과 싱가포르와 같은 외국의 영어 교육 현장에서는 40여 년 전에 시도하여 시행해 오던 것을 우리는 이제서 나서고 있는 형편이지만, 그나마 영어가 곧 국가 경쟁력이 되어가고 있음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도록 하기위한 여러 가지 방법 중에 이제는 영어교재 제작 방식에도 관심을 두어야 한다.

퀀텀 영어: 초가속 암시학습 교실에서 강조한 '의식의 확장,' '암시,' '고전음악' 등은 비록 영어 자체를 가르치고 학습하는 주목적 외에도 부 목적으로 영어로 된 다양한 지식을 동시에 습득하게 하고자 하는데 있다. 이를 일컬어 주의식(Main Consciousness)과 부의식(Paraconsciousness)을 이용한 교육이라고 한다. 즉 교사가 가르치고 학습자가 배우는 것은 영어라고 의식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의식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영어 과목 밖의, 외적인 지식을 영어로 익히도록 하는 것이다. 영어를 배우면서 영어로 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바로 '의식의 확장'이라고 앞서 설명한 바 있다. 따라서 이런 장치를 창의적으로 고안하여 부모가 자녀에게 영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하면 아이의 생각하는 영역이 확대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기 위해 학부모가 영어교재 제작자가 되어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교재를 만들어 본다면 그 교육적 의미가 있을 것이다.

1) 퀀텀 유아 영어 학습 준비물 제작: 폐 잡지의 활용

폐 잡지를 활용하여 학습 준비물을 부모가 직접 제작하면 아이들에게 상당한 흥미를 유발하도록 하는 교재를 만들 수 있다. 이는 경제적으로도 의미가 있고 또 직접 만든 것이라 아이의 학습에 대한 집중력도 향상 시킬 수 있다. 먼저 주변에서 다 읽은 잡지를 구한 다음 가르치고자 하는 학습 진도에 맞게 그림을 선별하고 오려 내어 모은다. 단, 흑백보다는 반드시 천연색 사진만을 고르도록 한다. 그리고 비록 폐 잡지의 것이라 하더라도 그림이 선명하고 깨끗한 것이 더 좋다. 그림을 모을 때에는 다음과 같은 퀀텀 유아 영어 프로그램을 위한 진도 순서표(sequence chart)를 만들어 활용하면 수많은 사진의 목록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반복되는 그림을 또 고르는 시간 낭비를 예방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가족사진이라 해서 본인들의 것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아이의 혹은 일반 학습자의 상상력을 위해 마치 영화를 촬영하는 것처럼 수많은 가공의 대상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대화 놀이를 해야 한다. 학습자 자신이 영화 속의 인물이라고 마음속으로 설정을 하면 대화 놀이를 하는데 있어 상상력의 한계가 없어진다. 그래서 그 어떤 인물도 학습자와 관련된 밀접한 관계자로 만들 수 있어 대화 놀이의 범위도 무한정 늘어 날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영어에 노출되는 환경을 만들기가 어려운 한국의 현실에서 오는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다. 즉 임의적으로 영어 학습 환경을 창조해 보는 것이다. 다양한 사진을 골라 오려내어 그 그림을 하나씩 보면서 단어나 문장을 익히면 그 기억은 오래 갈 뿐만 아니라 사물에 대한 정확한 구분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2) 퀀텀 유아 영어 학습 준비물 제작: 콜라주(collage) 책 만들기

콜라주는 근대미술에서 볼 수 있는 특수한 기법으로 풀로 붙인다는 뜻이 있다. 브라크와 피카소 등의 입체파들이 1912∼13년경 유화의 한 부분에 신문지나 벽지, 악보 등 인쇄물을 풀로 붙이면서 시작된 것이라 하는데, 이는 보는 사람에게 이미지의 연쇄반응을 일으키게 한다. 이 이미지 연쇄 반응을 응용해 영어교재를 제작해 본다. 아이와 함께 잡지 그림을 오려 붙이며 형상물을 만들면서 학부모와 아이만을 위한 독창적인 영어 그림책을 만든다. 이런 영어 놀이는 아이의 의식 확장에도 큰 도움을 준다. 사실 퀀텀영어에서는 미술의 역할도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고전 그림을 아이에게 지속적으로 보여 주어도 의식 확장의 효과가 상당히 일어난다.

먼저 영어로 쓰인 폐 잡지를 모아 그림 뿐 아니라 영어 알파벳과 영어 단어를 선별해 오린다. 이 때 가능하면 아이들이 읽고 보기에 좋을만한 크기의 글과 글자체를 고르도록 한다. 잡지의 광고물을 활용하면 좋다. 그림도 보다 선명할 것이고 다양한 활자체가 있어 아이에게 미적 감정을 자극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활자가 큰 것을 따로 모아 단어 플래시 카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그림과 글자를 오려 붙일 때, 아이도 함께 참여 시키면서 대화 놀이를 유도해 본다. "What's this? This is _______. What are they? They are ___________." 등의 기본 표현을 이용하여 묻고 답을 하고 다시 질문을 해보도록 유도한다. 아이들은 어떤 놀이를 하든지 금방 싫증을 느끼므로 지루하지 않도록 세심히 아이를 관찰해 가며 학습을 유도한다. 피로한 기색을 보이면 그 해당 놀이는 즉시 멈추고 다른 것으로 넘어 가도록 한다. 알파벳을 모았다면 이를 이용해 단어 만들기 게임을 해도 좋다. 알파벳의 모음과 자음을 구성하다 보면 발음 중심의 교육(phonics)도 자동적으로 실행하게 된다.

잡지에서 구한 사진은 대개 사실적인 그림이어서 아이들이 사물의 실체를 쉽게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러므로 각각의 다른 그림을 이용하여 다양한 표현과 어휘를 익히기에는 이만한 교재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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