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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만드는 영어교육 프로그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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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부모가 만드는 영어교육 프로그램 1

양영근의 퀀텀 영어 〈10-1〉

영어 초가속 암시 학습법
* 퀀텀 유아 영어 프로그램 구성 (1)

일반적으로 최고의 영어 교육 환경을 말하자면, 학습자에게 최대한 많이 영어에 노출되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공교육 및 사교육의 제한된 영어 문화 환경이라면 물리적이고 하드웨어적인 것을 차선으로 하고, 소프트웨어적 영어 교육환경으로써 영어 공부한다는 공포감, 두려움, 강박관념을 주지 않는 것으로, 추상적일 수 있지만 보다 재미를 느끼게 하는 영어교습 방식 마련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것이다. 한국은 부모의 학력과는 관계없이 자녀에 대한 영어 교육열과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이 사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부모가 아이들을 위해 제대로 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구성 하는 방법을 찾아보았으면 한다.

아이에게 최고의 영어 선생님은 부모로서,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대상이며, 무엇보다 심리적으로 아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의지해야 하는 절대적 존재이다. 특히 아이가 배고파 할 때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주는 사람이 엄마이며, 아빠는 음식을 벌어오는 사람임과 동시에 수호자이다. 따라서 아이는 유아기 때부터 본능적으로 부모와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있다. 바로 이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앞서 초가속 암시학습 성공을 위한 3가지 전제 조건으로 언급한 '영어를 사용하고자 하는 필요성'을 유발시키는 방법으로 이 기본적 사실을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구성함에 있어서 응용해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부모는 아이에게 믿음을 주는 가장 가까운 대상이기 때문이다.

* 퀀텀 유아 영어: 부모에 대한 아이의 절대적 믿음을 영어에 대한 관심으로 전환
초가속 암시학습법에서는 의식과 무의식중에 받는 심리적 요인이 매우 중요한 교육 동기가 될 수 있음을 알린다. 2개 국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는 어린아이들 상당수가 다문화 가정 출신이다. 이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이 아이들이 또 하나의 다른 언어를 거부감 없이 쉽게 습득하기 때문이다. 본능적으로 아이가 부모에게서 갖는 절대적 믿음은 자연적으로 그 부모가 사용하는 언어에 대한 관심으로 바뀌게 된다. 모르는 사람이 이야기를 하면, 그 타인 자체가 경계의 대상이며, 공포와 두려움의 존재라서 아이는 본능적으로 경계를 하거나 사람 대하는 것을 외면한다. 그러나 부모는 전혀 경계해야할 대상이 아니라, 자신을 보호해 주는 존재이고 안전한 먹을 것을 주기 때문에 아이는 가능한 의사소통을 하려고 노력하므로, 부모가 사용하는 언어에 대해 대단한 관심을 갖는다. 따라서 언어 청취에 그 어떤 거부감이나 두려움이 없다. 게다가 부모는 자신이 말하는 내용을 아이가 즉시 이해를 하지 못해도 결코 조급함을 드러내는 일이 없다. '아직 어리니까' 하는 생각으로 아이가 이해할 때 까지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있다. 그런데 우스운 이야기지만, 그랬던 부모가 어느 날 아이가 성장해서 유치원에 다니는 나이가 되면 아이의 학습에 대해 조급함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이가 초등학교, 중학교에 가면 그 조바심은 경우에 따라 분노로 바뀌어 아이에게 체벌을 하기도 하며, 고등학교에 다닐 즈음 설령 생각대로 아이의 학습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실망과 좌절과 포기의 기색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부정적인 결과로, 아이로 하여금 스스로 공부에 대해 자신이 열등한 인자인 것으로 섣부른 결론을 내게 해 결국 아이의 미래 인생에 대한 비전마저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 일부 작금의 현실이다.

* 퀀텀 유아 영어: 아이의 충분한 영어 청취 유도
아이가 모국어를 배웠던 단계를 시간적으로 역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생각해 보고 그와 같은 영어 교육을 한다면, 그것이 좋은 퀀텀 유아 영어: 암시학습 방법이 될 수 있다. 그 첫째가 충분한 영어청취의 유도이다. 필자가 영어를 지도해 오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어떻게 하면 영어 잘해요?"이지만 그 다음으로 또 자주 듣게 되는 것이 "영어청취가 잘 안되는데 어떻게 하면 되죠?"이다. 그래서 십 수 년 전 부터 강의실이나 강연회에 온 학생이나 일반인들에게 최소 영어청취 시간에 대해 언급해 왔다.

인간의 감각 중 다양한 소리를 듣고 그 각각의 음색을 분석해 내는 청각은 매우 예민하고 섬세하다. 그런 만큼 언어를 듣고 이해하는 과정은 실로 오랜 시간을 통한 복잡한 과정과 숙련을 거쳐 완성된다. 따라서 영어청취에는 기본적으로 들어야 하는 시간의 양이 필요하다. 그것은 아이가 절대적 믿음을 갖는 대상인 부모로부터도 그들의 말을 이해하고 따라 하기 시작하는 시기까지 최소한 1년여 정도의 기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즉 첫돌이 지나면서부터 옹알이였던 것이 비로소 구체적인 언어로의 발성이 시작되는 것이다. 물론 아기들의 개성에 따라 이 기간은 각기 다를 수 있다. 그렇다 해도 1년이란 청취의 기간은 아이가 하나의 언어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중요 시기이다.

아이가 태어나서 1년의 청취 기간을 좀 더 구체적인 시간으로 계산해 보면, 1년 365일에서, 아이가 하루 14시간 수면에 10시간 깨어 있다 할 경우, 그 시간은 무려 1년 3,650시간이다. 그러나 돌전의 영아는 하루 수면이 13~15시간 이므로 650시간을 추가 공제하여보면, 약 3,000시간 동안 아이는 주변의 다양한 소리 청취를 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수면 중에도 아이에게는 여러 소리가 들릴 것이지만 이를 무시해도 최소 3,000시간의 청취는 언어 습득과 관련해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이는 중학교부터 영어를 시작한 학생이 주 5일 동안 매일 1시간의 영어 청취를 10년간 할 경우 환산된 2,400시간 보다 더 많다. 그러니 영어에 대한 청취 기간이 길지 않았던 일반인의 영어 청취 능력이 기대에 미치지 않은 것이 이해될 것이다. 사실 모국어처럼 한 가지 언어 구조에 대한 인식이 이미 형성되어 있는 경우에는 제2 외국어를 배울 때 이보다 짧은 청취 시간이 충족되어도 되지만, 일반적인 최소의 청취 시간 확보는 중요하다.

그러므로 퀀텀 유아 영어: 초가속 암시학습을 위해 부모는 아이가 평소 듣기에 좋은 음악과 영어 청취용 음원을 준비한다. 음악으로는 반드시 고전 음악으로써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의 심포니 등이 좋다. 이런 음악은 6~7세 이상의 아이의 영어교육에 노래나, 아리아 그리고 단편적인 오페라와 함께 영어 교육 도구로 사용되기도 한다. 영어 음원은 아이에게 듣기 좋은 속도의 이야기가 좋은데, 특히 각 동물이나 주변 편의 시설이나 기구와 도구의 고유 소리가 함께 있거나, 의성어가 첨삭되어 있는 것이 아이의 청각 호기심을 유발함으로 좋겠다. 그리고 이를 아이에게 들려주며 상상을 하게하고, 그 청취한 사물에 대해 그림으로 표현해 내는 놀이를 하면 그 효과는 더욱 증대 된다.

* 퀀텀 유아 영어: 아이에게 이야기를 영어로 읽어주며 상상력을 자극하기
부모가 준비한 영어 청취용 음원 내용이나 이야기책의 내용을 아이에게 반복하여 여러 번 들려주었다면, 그 다음 단계는 반드시 고전 음악을 틀어 놓은 상태에서 더빙으로 부모가 여러 번 또 반복해서 읽어 주는 것이다. 이 때 의성어와 함께 그 사물에 대한 설명을 몸짓과 손짓 그리고 얼굴 표정으로 지어 보이면서 아이가 그것에 대한 상상을 하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아이에게 부모가 한 것을 따라하도록 권해본다. 단, 어떤 경우이던 윽박질이나 강요는 안 되고, 험악한 표정도 지어서는 안 된다. 부모는 그저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것일 뿐 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하지, 지금 가르치고 있다는 생각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 아이의 성격만 나쁘게 할 뿐이다.

이야기 읽어 주기는 아이의 정서에도 매우 중요하며, 영어에 대한 친근감을 더해준다. 여기에 덧붙여 다양한 동물 인형이나, 관련 형상이 그려져 있는 그림 카드 등을 준비해 본다. 그 개수는 2~3가지 정도여도 충분하다. 한 번에 여러 가지를 많이 하고자하는 부모의 욕심은 배제하도록 한다. 이는 필자가 고안해 만든 알파벳 색종이 접기를 3~4세 되는 아이들에게 적용하여 시도해 본 결과 얻은 결론이다. 가만히 두어도 아이들 스스로 그 알파벳 학습 진도를 매우 빠르게 완수해 나아가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지만, 필자가 이를 조절하며 진도를 약간 늦추자 오히려 아이들의 호기심이 긍정적으로 더욱 확대되면서 다음 시간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즉 아이들이 가만히 있지 않는 성마름을 호기심으로 전환시켜 보았던 것이다. 아이들은 그 어떤 학습 결과를 보일지 알 수 없다. 시시 때때로 변화하기 때문에 잘 학습하다가도 어떤 날은 하기 싫다고 할 때도 있다. 그러나 이 시기가 중요한 때 이므로, 이 경우에는 학습을 계속하지 말고 쉬어 가거나 다른 학습으로 관심을 전환하였다가 돌아오는 방법도 고려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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