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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거품 된 한미 통화스왑…환율 144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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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거품 된 한미 통화스왑…환율 1448원

코스피도 6일째 하락…1050선 무너져

지난달 30일 미국과 통화스왑 체결로 다소 진정세를 찾은 듯 했던 주식과 외환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기업 실적 악화 등 실물경제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원-달러 환율은 6거래일째 급등하면서 144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39.00원 오른 것이다. 6거래일간 121.70원 급등하면서 통화스왑 체결 이전 상태로 돌아갔다. 이날 환율은 지난달 28일 1467.8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장 후반에는 145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원-엔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42.73원 급등한 100엔 당 1497.11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도 6거래일째 하락세

주가도 환율과 마찬가지로 사정이 나빠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6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 전날보다 42.16포인트(3.91%) 내린 1036.16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으로 1050선이 무너진 것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7억 원과 1968억 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이 3587억 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933억 원의 순매도를 나타내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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