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가 신음하고 있다.
극히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의 경제전문가들이 파국이 현실화되기 전까지 누구도 닥쳐오는 위기에 대해 경고하지 않았다. 위기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위기가 곧 기회"라며 투자를 종용하는 이들이 부기지수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되면서 누구도 이 위기의 끝이 어디인지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미국에서 현재의 파국을 몰고 온 주범 중 하나인 공화당 정권이 물러나고 새롭게 민주당이 집권함에 따라 더이상 문제를 키우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을 뿐이다.
이명박 정부는 "한국 경제의 체질은 튼튼하다"고 장담하고 있지만 한국은 9월 중순부터 본격화된 미국발 금융위기의 충격파가 가장 크게 요동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미국발 금융위기의 끝은 과연 어디인가? 미국식 금융자본주의, 신자유주의의 종말을 예언하는가? 오바마 정부의 등장은 현 위기 국면에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 한국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고민해보는 자리가 18일 사람동네-평화경제미래포럼 주최로 열린다.
김상곤 한신대 교수가 발제를 맡는 이날 포럼은 오후 5시 명동 향린교회에서 열린다. (문의 : 사람동네- 평화경제미래포럼 박석률(02-763-7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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