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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Vs 메가박스유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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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Vs 메가박스유럽영화제

[Film Festival] 두개의 서울 영화제 오늘 개막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와 메가박스유럽영화제가 나란히 오늘 개막한다.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이하 '가족영상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개최되는 영화제로, 28일까지 CGV 용산 및 용산 아이파크몰 일대에서 열리게 된다. 한부모 가정과 다문화가족, 입양아, 트랜스젠더 가족, 독거노인 등 우리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족에 대한 영화들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곧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인 벤 스타센 감독의 애니메이션 <플라이 미 투 더 문>을 개막작으로, 30여 개국 120편의 장, 단편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폐막작으로는 <내 마음의 지도>, <천국보다 아름다운> 등을 연출한 빈센트 워드 감독의 <레인 오브 칠드런>이 선정됐다. 빈센트 워드 감독이 78년에 만났던 '푸히'라는 이름의 투호족 여성의 삶에 관한 다큐멘터리이다.
웨인왕 감독의 최신작인 <천년의 기도>, 2007년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얀 스베락 감독의 <빈병들>, 이누도 잇신 감독의 2007년작 <비잔>, 인기 TV 시리즈 <식스 피트 언더>나 <로마> 등에 연출자로 참여했고 <파이브 센스> 등을 연출한 제레미 포데스와 감독의 <퓨저티브 피스> 등이 '월드 패밀리 나우' 섹션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코리아 패밀리 나우' 섹션에서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이었던 윤종찬 감독의 <나는 행복합니다>, 역시 부산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 등이 상영되며, 기개봉작인 <뜨거운 것이 좋아>, <동거, 동락>, <달려라 자전거> 등도 상영된다. 초등학생 및 청소년들을 위한 영화를 모은 섹션인 '키즈 패밀리' 부문에서는 캐시 랜달 감독의 <헤이 헤이 에스더 블루버거>, 2005년 베를린영화제 어린이 섹션에서 크리스탈곰상을 수상작인 메이커 데 용 감독의 <파랑새> 등 4편이 상영작 목록에 올라 있다. 어린 아동을 두고 있는 부모라면 3세 이상의 아동을 위한 단편영화 모음, 7세 이상 관객을 대상으로 한 단편영화 모음도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특정 주제를 선정해 관련 영화를 모은 '패밀리 포커스' 부문에서는 '이 시대의 크레이지 맘'이라는 주제로 별난 엄마들의 모습을 담은 영화를 다섯 편 모았다. 올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상영된 작품으로 산후우울증을 다루고 있는 에밀리 아테프 감독의 <내 안의 이방인>, 모녀간 복잡한 감정과 심리를 다룬 코미디인 에밀리 가드레우트 감독의 <서바이빙 마이 마더>, 그리고 오점균 감독의 <경축! 우리 사랑>이 상영된다. 뉴질랜드 가족영화 특별전에서는 2006년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수상작인 토아 프레이저 감독의 <넘버 투> 등 장편 세 편과 단편 다섯 편이 상영되며, 독일 가족영화 특별전에서는 국내에서도 개봉한 바 있는 1996년작 <비욘드 사일런스>, 2008년 독일 영화비평가협회 특별상 수상작인 <마음은 어두운 숲> 등 네 편을 상영한다. 자세한 상영작 소개 및 상영시간표는 공식 홈페이지(http://www.sif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메가박스유럽영화제(이하 '유럽영화제')는 케네스 브래너 연출, 주드 로, 마이클 케인 주연의 <추적>을 개막작으로 하여 26일까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닷새 간 열린다. 올해로 벌써 9회를 맞는 유럽영화제는 6개의 섹션에서 총 22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극장에서 개봉될 영화들과 쉽게 볼 수 없는 거장들의 신작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마스터스 초이스' 섹션에서는 도리스 되리 감독의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마이크 리 감독의 <해피 고 럭키>, 다르덴 형제 감독의 <로나의 침묵> 등 세 편을 상영한다. 이 세 편은 올해 부산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에서도 상영됐던 작품들로, 감독의 이름만으로도 주목을 끌 수밖에 없는 필견 작품들이다.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인감독들의 영화를 모은 '라이징 디렉터스' 부문에서는 <더 셀>을 연출한 바 있는 타셈 싱 감독의 두 번째 영화인 <더 폴>, 얼마 전 국내에서도 개봉된 <파리에서>를 연출한 <아름다운 연인들>, 그리고 올해 부천영화제 개막작으로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이리 폴만 감독의 <바시르와 왈츠를> 등 세 편을 상영한다. <더 폴>은 작년 베를린영화제 수정곰상 수상작으로, 특수효과를 배제한 채 아날로그적 방식으로 촬영한 초현실적인 장면들로 주목을 받았다. <아름다운 연인들>에서는 <파리에서>에 이어 루이 가렐이 주연을 맡았다. 미국과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유럽영화들을 모은 특별전 섹션에서는 <엘레지>, <세비지 그레이스>, <이스턴 프라미스> 등 세 편을 상영한다. <엘레지>는 <사랑해 파리>에 참여했던 스페인의 이자벨 코이셋 감독의 신작으로, 페넬로페 크루즈, 벤 킹슬리, 데니스 호퍼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다. 줄리안 무어가 주연을 맡은 <세비지 그레이스>는 미국 전역을 뒤흔든 실제 살인사건을 기반으로 명문가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린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톰 칼린 감독의 2007년작이다. <이스턴 프라미스>는 벌써 인터넷 예매분이 매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으로, 거장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2007년작이다. 한동안 '동방의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졌던 이 영화는 <폭력의 역사>에서 함께 작업했던 비고 모텐슨을 비롯해 나오미 와츠, 뱅상 카셀 등이 주연을 맡았다. 자국 내 박스오피스를 뒤흔들었던 영화를 모은 '핫 브레이커스' 부문에서는 <시네마 천국>으로 유명한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신작 <언노운 우먼>, <헤븐스 도어> 등에 출연한 틸 슈바이거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 <귀 없는 토끼>, 작년 프랑스에서 개봉해 큰 인기를 얻었던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생선 쿠스쿠스>를 상영한다.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북유럽 영화들을 모은 '북유럽 스페셜' 부문에서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덴마크 등에서 날아온 따끈따끈한 영화 다섯 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스티안 크리스티안센 감독의 <잉베를 사랑한 남자>, 솔베이그 안스팍 감독의 <곧 돌아오겠음>, 아이슬란드의 발타자르 코루마쿠르 감독이 연출한 <백야의 결혼식>, 피터 쇼나우 포그 감독의 <아트 오브 크라잉>, 그리고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자신의 영화학도 시절을 바탕으로 각본을 쓴 야콥 투에센 감독의 <에릭 니체의 젊은 시절> 등을 상영한다. 이밖에 '달콤 쌉싸름한 인생' 부문에서는 난니 모레티 감독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안토넬로 그리말디 감독의 <조용한 혼돈>,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으로 노년의 사랑과 성을 다룬 안드레아 드레센 감독의 <우리도 사랑한다>, 앤 폰테인 감독의 <모나코 여인>, 마틴 집킨스 감독의 <단지 유령일 뿐> 등 네 편이 상영된다. 자세한 상영작 소개와 상영시간표는 공식 블로그(http://www.mef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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