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준 신임 교육부총리 임명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발이 거센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 <야후코리아> 즉석투표, 83% 부적절 평가**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야후코리아>는 이기준 교육부총리 임명에 대한 실시간 여론조사를 임명 발표직후인 4일 오후부터 진행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현재 <네이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신인 이기준 교육부총리에 대한 도덕성 시비가 일고 있다. 교육부총리 임명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이란 질문에 1천5백45명이 참여, 절대 다수인 1천2백93명(83.69%)가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한 반면, '적절하다'는 불과 1백60명(10.36%)에 그쳤다.
<야후 코리아> 여론조사 역시 비슷했다.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이 교육부총리로 임명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란 질문에 총 3천3백48명이 참여해 마찬가지로 절대 다수인 2천7백80명(83%)가 '도덕성 고려않는 부적절한 인사'라고 답했고, 단 3백76명(11%)만이 '능력 고려한 적절한 인사'라는 긍정적 답변을 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능력'을 중시해 '과거 흠'을 묻지 않고 인사를 했다는 청와대 발표와는 상반되게, 일반국민들이 고위 공직자들의 부정부패와 도덕성 해이에 대해 엄격한 시각을 갖고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돼 청와대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기준 부총리가 지난 4일 임명 통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도덕성 논란에 대해 "내가 부족한 점이 있어 그런 일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그런 일이 안 생기도록 하겠다"고 했으나 국민들이 이 부총리의 해명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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