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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진짜 얼굴을 알고 싶으신가요?

[Film Festival] 인디스페이스, 9월 20일부터 '일본 다큐멘터리 특별전' 개최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일본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및 일본독립다큐멘터리 진영과의 협조 하에 9월 20일부터 10월 2일까지 13일간 인디스페이스에서 '일본 다큐멘터리 특별전'을 개최한다. '삶' '예술' '사회' 등 3개의 섹션 하에 총 19편의 작품을 상영하게 될 이번 특별전은 거장들의 작품보다는 동시대의 일본을 그려내는 다큐멘터리들을 주로 모았으며, 2000년 이후 일본의 다양한 모습을 포착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먼저 '다큐멘터리, 그리고 삶' 섹션에서는 감독 자신의 상처와 그 치유과정을 그려낸 오노 사야카 감독의 <미운 오리새끼>, <너를 보내는 숲>으로 우리에게도 이름이 잘 알려진 가와세 나옴 감독의 2004년작 <그림자>, 딸의 입장에서 어머니의 죽음을 기록한 카토 하루요 감독의 <치즈와 구더기> 등 6편이 상영된다. 주로 가족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삶과 죽음, 전통 등의 문제를 다루는 이 섹션의 작품들은 감독 자신의 삶, 혹은 주변의 삶을 포착한 사적 다큐멘터리라 할 만하다.
미운 오리새끼 ⓒwww.indiespace.kr

'다큐멘터리, 그리고 예술' 섹션에서는 에드워드 사이드의 삶과 철학을 쫓는 사토 마코토 감독의 <아웃 오브 플레이스>, 일본 다큐멘터리의 거장 츠치모토 노리아키의 삶을 다룬 후지와라 토시후미 감독의 <츠치모토 노리아키의 다큐멘터리와 삶>, 유명한 포크가수 타카다 와타루의 생전 마지막 콘서트를 중심으로 한 다큐멘터리인 시라이시 코지 감독의 <타카다 와타루 스타일로> 등 다섯 편이 상영된다. '다큐멘터리, 그리고 사회' 섹션에서는 히로시마 원폭 이후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완전히 잊혀진 피폭자들의 삶을 다룬 누노카와 테츠로 감독의 <왜놈에게>, 일명 '프리타 족'이라 불리는 일본 청년들의 삶을 프리타 족인 감독 자신이 기록한 히로시 이와부치 감독의 <조난 프리타>, 일본 군국주의 망령의 뿌리를 찾아나서는 츠치야 유타카 감독의 로드무비 <새로운 신>, 새롭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사회운동을 전개하는 새로운 운동세대의 모습을 그려낸 나카무라 유키 감독의 <아마추어의 반란>, 댐 건설로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한 산을 위해 배를 만들어 산으로 보내는 사람들의 작은 운동을 담은 혼다 타카요시 감독의 <배, 산에 오르다> 등 8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영화상영 외에도 오픈토크와 포럼이 마련돼 있다. 먼저 한국과 일본의 여성 다큐멘터리 작가들이 만나 영화만들기에 대한 수다를 나누는 오픈토크 '카메라를 든 여성' 프로그램에는 <반신반의>의 다케후지 카요 감독과 <미운 오리새끼>의 요노 사야카 감독, <엄마...>를 연출한 류미례 감독과 <동백아가씨>의 박정숙 감독이 패널로 등장해 세상을 바라보는 여성적 시선과 이를 기록하는 여성적 말하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새로운 신 ⓒwww.indiespace.kr

한편 독립 다큐멘터리를 배급하는 시구로 사의 대표이자 영화 프로듀서인 야마가미 테츠지로를 초청해 포럼 '전향적 다큐멘터리 배급의 전략, 일본과 한국의 사례'를 개최한다. <송환> 등을 만든 김동원 감독과 극영화, 다큐멘터리를 가리지 않고 독립영화 진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일권 프로듀서가 패널로 참여해 양국의 다큐멘터리 배급에 관한 고민들을 나누고 연대의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새로운 미디어 운동, 아시아의 연대' 포럼에서는 <새로운 신>을 연출한 츠치야 유타카 감독과 일본의 미디어 활동가들,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의 허경 간사와 미디어문화행동의 박도영 씨 등이 참석해 사회적인 이슈와 관련한 다양한 미디어 운동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상영작 전편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상영시간표 및 오픈토크, 포럼의 시간은 인디스페이스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indiespac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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