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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했는데 '또'…中 신장서 폭발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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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했는데 '또'…中 신장서 폭발 테러

폭발물 투척한 5명 전원 사살돼

중국의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서 10일 오전 사제 폭발물을 정부 기관에 던진 5명이 경찰의 총을 맞고 숨졌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 후 3일째이며 같은 지역에서 폭발물 테러로 16명의 경찰이 사망한 지 일주일도 안 돼 일어난 일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현지시간 오전 2시 30분 쿠처(庫車) 현에서 5명이 택시를 타고 공안기관과 공상관리소 등으로 돌진해 사제 폭탄을 던졌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안(경찰)은 이들 전부를 현장에서 사살했고 2명의 공안과 1명의 보안요인이 부상당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차량 2대도 파괴됐다.
  
  공안은 현장을 폐쇄하고 현장을 조사중이다.
  
  신장 공안국의 한 관계자는 현장에서 발견한 폭발물과 사제총이 지난 1월 1일 신장 경찰에 의해 파괴된 테러리스트 훈련 캠프에서 발견된 것들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 공격이 동투르키스탄해방기구(ETLO)나 동투프키스탄이슬람운동(ETIM)에 의한 것이라고 단정할 만한 충분한 증거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TIM은 1990년대 만들어진 무장단체로 국제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와 연계를 갖고 테러활동을 벌였다는 이유로 국제테러 단체로 지목돼 집중적으로 소탕됐으며 세력이 약화된 ETIM을 대신해 ETLO가 위구르 독립단체로 새롭게 부상했다.
  
  신장에는 위구르족 830만 명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중국의 종교탄압과 한족의 대량 이주, 그리고 상업 점유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분리독립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신장 지역에 한족은 1200만 명 가량이 거주하고 있다.
  
  테러가 발생한 쿠처는 신장-위구르 아커쑤(阿克蘇) 지구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현으로 40만 명 이상이 살고 있다. 신장의 수도인 우루무치로부터 740km 떨어져 있고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베이징으로부터는 3000km 이상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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