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고등학교에 새 학생회장이 당선됐습니다.
마냥 신난 정택 학생, 어머니랑 같이 교장 선생님에게 인사하러 왔네요.
평소 각종 학원, 과외 정보로 엄마들 치맛바람 휘어잡는 이 어머니, 오늘은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교무실 다른 선생님들 분위기, 쌀벌하네요.
'PD수첩'이랑 연주 학생, 검 선생한테 몇 시간째 벌서고 있습니다.
그 옆에 신 선생, 왠일인지 옆에서 덩달아 인상 잔뜩 쓰고 겁주는데 한창입니다.
촛불이도 힘들긴 마찬가지. 어 선생, 조 선생이 번갈아가며 호통을 칩니다.
방송반 최 선생만 뭐가 좋은지 웃으면서 교무실에 들어옵니다.
운동장에서는 촛불이 친구들이 곤봉 든 체육 선생님한테 쫓기고 있어요.
<찾아보세요>
이명박 교장, 공정택 학생회장, 공정택 엄마(강남 거주), 홍준표 교무주임, 신재민 교사, 어청수 체육선생, 최시중 방송반 담당 교사(나이는 교장보다 많음), 검찰 학생주임, 'PD수첩' 학생, 촛불소녀, 부시 장학사, 미친 소, 정연주 학생, 조중동 교사(교지 담당), 임시직 체육교사(경찰관 기동대 출신),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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