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사상 첫 주민직선제로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15%를 간신히 넘는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며 종료됐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8시 마감된 선거에서 총 유권자 808만4574명 가운데 124만4033명이 투표해 15.4%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서초구(19.6%)와 강남구(19.1%)가 각각 투표율 1, 2위를 차지했으며, 종로구(18.1%), 노원구(17.1%)가 각각 뒤를 이었다. 또 강북구와 금천구가 각각 13.2%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지금껏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지난해 2월 부산교육감 선거(15.3%) 당시와 거의 비슷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또 지난 23일 치러진 전북교육감 선거(21%)와 지난달 25일 실시된 충남교육감 선거(17.3%)보다 크게 낮다.
시선관위는 이날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되면서 즉시 서울시내 25곳의 개표소에서 6000여명의 인력 및 190대의 투표지 분류기를 동원해 개표작업에 들어갔다.
선거 결과는 오후 11시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