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간광우병(vCJD) 의심환자가 발생해 미 보건 당국이 정밀 조사에 나섰다.
21일 <AP>와 <보스톤글로브> 등의 보도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공중보건 당국은 현재 케이프 코드(Cape Cod) 병원에 입원한 한 환자에 대해 인간광우병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전염병통제국장 알프레드 디마리아 박사는 이 환자가 크로이츠펠츠-야콥병(CJD) 환자인지 광우병(BSE) 관련 환자인지에 관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현지 시각으로 지난 20일 AP를 통해 밝혔다.
케이프 코드 병원 대변인은 지난 17일 병원 측이 보고를 요하는 환자 테스트 결과를 보건 당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질환은 전염병이 아니며,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보건 당국의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정식으로 보고된 인간광우병 확정 환자는 3명이다. 디마리아 박사는 조사에 수 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매년 매사추세츠주에서 6명 가량의 보고 사례가 발생하지만, 이번 환자가 인간광우병 환자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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