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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美 은행들, 줄줄이 순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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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美 은행들, 줄줄이 순위 하락

英 HSBC가 1위...美은행, 금융위기로 1657억 불 손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등 금융위기로 미국 은행들의 위상이 크게 떨어졌다. 작년까지 9년 연속 세계은행 순위 1위를 지키던 미국은행들이 서브프라임 여파로 1위 자리를 영국의 HSBC에 내줬다.

또 2007년-2008년 5월까지 금융위기로 미국은행들이 입은 손실은 1657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전 세계들은행들의 2007년 세전순이익은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 2006년에는 21.9% 증가했었다.

美 은행 주춤, 英 은행-中 은행 약진

<The Banker>지 2008년 7월호에 수록된 내용을 기초로 16일 한국은행이 배포한 '세계 1000대 은행과 우리나라 은행'에 따르면, 2007년말 기본자본 기준 세계 최대은행은 영국의 HSBC(1050억 달러)가 차지했다. 이 은행은 2006년에는 3위였다.

미국의 씨티그룹(892억 달러)이 전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로얄 뱅크 오프 스코트랜드(889억 달러)가 3위로 급부상했다. 이 은행은 2006년에는 8위였으나 ABN암로를 인수하면서 순위가 급등했다. 미국의 제피 모건 체이스(887억 달러)는 4위로 1단계 상승하였으나, 전년 1위였던 뱅크 오프 아메리카(834억 달러)는 5위로 밀려났다.

.............................................................세계 25大 은행 현황
...............................................................(2007년말 현재)
▲ 자료: 「The Banker」지, 2008년 7월호

총자산 기준으로는 영국의 로얄 뱅크 오프 스코트랜드(3조8079억 달러)가 세계 최대은행으로 부상했다. 독일의 도이치 뱅크(2조 9742억 달러)가 2위, 프랑스의 BNP파리바(2조 4944억 달러)가 3위, 영국의 바클레이즈(2조 4591억 달러)가 4위, 영국의 HSBC(2조 3543억 달러)가 5위를 차지했다. 전년 1위였던 미국의 UBS는 대규모 손실에 따른 자산 상각 영향으로 8위로 급락했다.

한편 작년 6월 말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중국 공상은행(ICBC)가 1위였고 중국 건설은행(2위), HSBC(3위), 중국은행(4위) 등 중국은행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세계 25대 은행(기본자본 기준)에 포함된 은행들의 국가별 숫자는 미국이 5개로 가장 많고, 이어 영국(4개), 일본·프랑스·중국(각 3개), 네덜란드·이탈리아(각 2개), 스페인·독일·벨기에(각 1개)의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이 56위에 그쳐 세계 25대 은행에 진입한 은행은 아직 없었다.
세계 1000대 은행에 국민은행(56위), 우리지주(65위), 신한지주(77위), 농협(90위), 하나지주(93위) 등 우리나라 은행 11개가 포함됐다. 국민은행, 우리지주 등은 순위가 상승한 반면 신한지주, 하나지주 등은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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