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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석군, 학교정문 앞에서 마비증세로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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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석군, 학교정문 앞에서 마비증세로 쓰러져

유인물 나눠주다 교사들과 실랑이, 응급실 후송후 귀가

대광고 재단측의 거짓말로 단식을 재개한 강의석(19)군이 20일 아침 학교 정문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예배선택권 안내문을 나눠주려다 학교측의 제지를 받고 항의하던 중 손발 마비 증세가 나타나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강군은 마비 증세가 난 즉시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심전도 및 동맥혈 검사 등을 받은 뒤 다시 고려대학교 병원에서 진료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광고 교목 관계자는 "오늘 아침 강의석 군이 지난달 26일 학교 측이 '예배선택권' 보장 약속을 조속히 이행하라는 내용의 유인물을 학교 앞에서 나눠 주다가 학교 선생님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갑작스런 마비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안다"며 "병원에서 특별한 진단은 나오지 않아 집으로 귀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강 군은 이날 오전 인터넷 카페 '미션스쿨 종교자유'(cafe.daum.net/whdrytkfkd)에 올린 '오늘 단식을 풀 수 있었으면 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예배에 불참하면 청소나 성경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학우들에게 알리기 위해 오늘 오전부터 교문에서 1인행동과 안내문을 나누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강군은 지난달 26일 학교 측이 `예배선택권'을 보장하자 46일만에 단식을 풀었으나 당초 약속과 달리 학교측이 이를 이행하지 않는다며 지난 16일 또다시 단식에 들어갔었다. 고3인 강군은 수능시험을 한달도 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단식을 하고 있어, 이러다가 수능시험조차 치루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주위의 우려를 낳고 있다.

하지만 대광고측은 아직 조사가 덜 됐다는 식의 구차한 이유로 문서로 합의했던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어, 여론의 강한 비판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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