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와 함께 국내 최대 단편영화제 중 하나인 미쟝센단편영화제가 지난 26일 용산CGV에서 개막했다. 이 영화제는 7월2일까지 서울 용산CGV에서 계속된다. 올해로 7회를 맞는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오랫동안 이현승 감독이 집행위원장을 맡아오다가 명예 집행위원장으로 물러났으며 올해는 류승완 감독이 대표 집행위원을 맡아 진행한다. 했다. 2005년 미쟝센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추격자>로 화려하게 데뷔전을 치른 나홍진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올해 미쟝센영화제는 사회적 관점을 다룬 '비정성시' 부문에 14편, 멜러와 드라마 장르를 모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에 14편, 코미디를 모은 '희극지왕' 부문 8편, 호러 및 판타지 장르를 모은 '절대악몽' 부문 16편, 액션, 스릴러를 모은 '4만번의 구타' 부문 9편 등 총 61편이 선정돼 각 부문별로 경쟁하게 된다. 해외초청작으로 미국 및 캐나다의 교포와 유학생들이 보내온 영화 15편이 '북미에서 날아온 편지'로 묶여 상영되며, 브라질에서 온 단편 8편이 '브라질 판타스포아의 열기' 부문으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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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집행위원을 맡은 류승완 감독의 개막선언 ⓒ프레시안무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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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쟁 부문인 프로그래머 스펙트럼에서는 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되기도 했던 영국 세바스찬 고드윈 감독의 <딸들>을 비롯해 7편을 '일상의 황당한 저주' 섹션이, 단편영화계의 칸영화제라 불리는 클레르몽-페랑 단편영화제에서 올해 '강아지'들을 주제로 상영했던 영화 7편을 묶은 '개판이다' 섹션이 마련돼 있다. 또한 전년도 수상작들을 따로 묶어 상영한다. 올해 영화제의 심사위원단에는 박진표 감독을 심사위원장으로 하여 김태용, 김용화, 최동훈, 조창호, 김현석, 김태식, 전계수, 김한민, 나홍진 감독이 포함되었으며, 명예심사위원으로 김혜나, 하지원, 오광록, 차수연, 김주혁 등의 배우들이 위촉됐다. 심사위원단은 대상과 각 부문별 최우수상(총 5편)과 함께 심사위원특별상을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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