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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 촛불에 힘주자"…시민 수천 명 광화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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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 촛불에 힘주자"…시민 수천 명 광화문으로

시민들 '차벽' 넘으려 '안간힘'…경찰 소화기 뿌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 조건 장관 고시에 분노한 시민이 청와대로 진출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다. 경찰은 소화기를 뿌리면서 시민의 시도를 막고 있다. 오후 11시 20분 현재 광화문에 시민 2만 명이 고립돼 있다는 소식을 접한 시민 수천 명이 합류하면서 촛불 집회 인원은 계속 늘고 있다.

시민 약 3000여 명은 오후 9시 30분부터 2시간 가까이 신문로 새문안교회 옆길을 이용해 경복궁역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한 때 일부 시민이 차벽의 빈틈을 막는 경찰을 밀어내면서 통과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소화기를 뿌리며 막는 경찰에 밀렸다.

계속 경찰의 봉쇄로 차벽을 뚫는 시도가 진척이 없자 일부 시민은 경찰과 계속 대치를 하면서 2열로 서서 차벽을 넘고자 모래주머니를 나르기도 했다. 차벽만큼 모래주머니를 쌓아 넘겠다는 것. 오후 11시부터는 시민들이 경찰 버스를 끌어내려고 시도해 버스를 틀어, 오후 11시 25분 현재 경찰과 격렬 대치 중이다.

이렇게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민이 경찰 2명을 끌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경찰 1명은 곧바로 인근 지구대로 돌려보냈으며, 다른 1명은 앰뷸런스를 불러서 병원으로 보냈다. 일부 시민은 사진을 찍던 국민일보 기자를 제지하기도 했다.

광화문에서도 시민들이 경찰 버스를 끌어내려는 시도가 오후 10시부터 계속되고 있다. 버스를 끌어내는 시민을 막고자 경찰은 소화기를 뿌리고 있다.

경찰은 광화문 사거리에서 정부종합청사, 경복궁역으로 이어지는 모든 골목을 막고 검문을 시작했다. 경찰은 아이를 동행하지 않은 남성의 경우 오피스텔이 밀집해 있는 세종문화회관, 정부종합청사 뒤쪽으로 통과를 시켜주지 않기도 해 시민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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