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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씨종친회 "추부길, 10만 추 씨 희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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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씨종친회 "추부길, 10만 추 씨 희망이었다"

홍성태 교수에게 항의…"여성 의원은 출가외인"

'대운하 전도사'로 불리며 촛불 집회를 하는 국민을 "사탄의 무리"라고 부르는 등 구설수에 올랐던 추부길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20일 퇴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추씨종친회'에서 '추부길 비서관 구하기'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런 사실은 이들이 홍성태 상지대 교수(사회학)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알려졌다.

'추씨종친회', '한국귀성·희성족보연구회'는 12일 홍성태 교수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추 씨 중에 광복 후 지금까지 인물이 없어 고민하던 중 이번에 추부길 비서관이 들어가 있어 전국 추 씨 10만 명의 유일한 희망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추미애 의원(통합민주당)을 의식한 듯 "여성 의원은 출가외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이어서 "(추부길 비서관이 말하는 이론과 상관없이 그는) 추 씨 청소년에게 커다란 용기를 주는 자가 생겼다는 기쁨을 주었다"며 "홍성태 교수께서 10만 명의 희망을 소멸시키는 발언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추 씨들은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최근 홍성태 교수는 <프레시안> 등을 통해 추부길 비서관의 언행을 강도 높게 비판했었다. (☞관련 기사 : "사느냐, 죽느냐…갈림길에 선 이명박")

이들 단체는 "추씨종친회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우리의 유일한 희망을 없애는 세력에 대항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며 "대항 방법은 청년회에 일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상지대) 정문에서 추 씨들이 모여 촛불 집회를 할 수도 있다"며 "홍성태 교수도 어떤 희망이 소멸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덧붙였다.

홍성태 교수는 "나는 한 개인 '추부길 씨'가 아니라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라는 중책을 맡은 '추부길 비서관'을 비판한 것"이라며 "공인으로서 그가 제 역할을 해야 사인으로서 '추부길 씨'도 살아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인으로서 추 비서관이 더 잘 할 수 있도록 꾸짖어야 그가 청소년의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 교수는 "사실 개인적으로 배우 추송웅, 추상미 부녀를 아주 좋아하는데, 추씨종친회로부터 이런 걸 받아서 당황스럽다"며 "잠시 지금이 과연 21세기가 맞는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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