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화연구소(AFI)가 10개 장르의 최고 미국 영화 10편을 선정 발표했다. '10 톱 10'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장르의 최고 영화는 디즈니의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이며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는 찰리 채플린의 <시티 라이트>가 1위를 차지했다. 17일 발표된 명단은 각 장르별로 50편의 후보영화들을 대상으로 배우, 감독, 제작자, 평론가들이 표를 던진 결과이다. 각 장르별로 선정된 최고 영화명단에서는 고전 작품들이 압도적인 숫자를 차지했다. AFI측은 "'10 톱 10'이 옛영화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켜 문화적 대화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00편의 영화 중 가장 오래 된 영화는 판타지 장르에서 9위를 차지한 1922년 라울 월시 감독, 더글라스 패어뱅크스 주연의 <바그다드의 도둑>. 가장 최신 영화는 애니메이션 장르 10위인 2003년작 <니모를 찾아서>이다. 감독 중 가장 많은 작품을 명단에 올려놓은 이는 알프레드 히치콕. 미스터리 장르에 <버티고> 등 4편이 선정됐다. 한편 <인디애나 존스>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와 같은 인기작은 의외로 제외됐다. 다음은 각 장르별 최고영화 10편(순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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