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수 경찰청장은 '그 분'을 지키기 위해 서울 도심 한 복판에 대형 컨테이너를 등장시켰지만, 시민들은 그것마저 조롱거리로 만들었다. 휴대폰을 꺼내, 작은 사진기를 꺼내 관광을 온 듯, 기념 사진을 찍었다.
70만 촛불은 어우러지고 또 흐르면서 평화로웠을 뿐이었다. 6.10 항쟁 기념일에 맞춰 진행된 촛불시위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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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네거리 뿐 아니었다. 경찰은 곳곳에 컨테이너를 설치했다. 사진은 컨테이너로 차단된 경복궁 옆 도로.ⓒ프레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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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인근에는 촛불만 모인 것이 아니었다. 전국의 모든 경찰이 총출동했다. 촛불시위가 한창이던 시각, 세종문화회관 앞에 모인 경찰의 모습.ⓒ프레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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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위 장소로 가는 길은 모두 차단됐다. 세종문화회관에서 광화문 네거리로 가는 골목길에서 경찰에 의해 막혀 발걸음을 돌리는 한 시민의 모습. ⓒ프레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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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컨테이너를 그리스를 발랐지만, 시민들은 그 위에 손 피켓과 각종 선전물을 붙여 놓았다. ⓒ프레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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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은 모두를 멍들게 해요." 비폭력 시위를 주장하는 시민들의 모습. ⓒ프레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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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테이너 벽은 국민에겐 신기한 '물건'이자 관광 거리였다. 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한 시민.ⓒ프레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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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프레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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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네거리에는 '전면 재협상', '이명박 심판'의 에드벌룬이 떴다. ⓒ프레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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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주름살도 이명박 대통령을 향한 분노를 막지는 못했다. ⓒ프레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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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이 아이는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프레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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