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100만 촛불대행진이 진행중인 10일 저녁 광화문 일대는 '통신두절'이었다. 40만 명의 인파가 좁은 지역에 몰리면서 통신장애까지 발생한 것.
촛불 시위에 참석한 시민들이 일행을 찾기 위해 휴대폰을 이용하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직장인 신모 씨(36·경기도 과천시)는 "친구를 찾기 위해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 자체가 되지 않아 만날 수가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매체들이 진행하고 있는 촛불시위 인터넷 생중계도 덩달아 곤혹을 치르고 있다. 생중계가 무선 와이브로를 이용해 현장의 화면을 송출하는 것이어서 발생한 장애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진행 중인 <프레시안>의 촛불시위 생중계도 통신장애로 인해 화면과 음성의 송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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