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장관을 지낸 통합민주당 박홍수 사무총장이 10일 오후 5시17분 5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박 총장은 지난달 15일 과로에 지병인 심장병이 악화돼 쓰러진 뒤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박 총장은 지난 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당선된 뒤 노무현 정부에서 농림부 장관을 지냈다. 농림부 장관 시절 쇠고기 시장 전면 개방을 주장한 재경부와 외교부의 압박에 "미국산 쇠고기 검역은 통상 문제가 아닌 국민 건강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했던 인물.
18대 총선 직후인 지난 4월 민주당 사무총장에 임명돼 쇠고기협상 무효화 추진위원장과 전당대회 준비위 총괄본부장, 조직강화특위 위원장 등을 겸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호숙 씨와 1남 3녀. 장례는 통합민주당장으로 치러지며 장례위원장은 손학규, 박상천 공동대표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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