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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촛불 릴레이'…"이래도 '배후' 믿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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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촛불 릴레이'…"이래도 '배후' 믿나"

주말 내 유럽·미주에서도 '72시간 행동' 동참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 집회가 지난 5일부터 서울에서 계속된 가운데 주말 내내 유럽, 미주 등 해외 곳곳에서 이를 지지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다.
  
  한국시각 8일 자정(프랑스 현지시각 7일 오후 5시),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 '평화의 벽'에서는 교민, 유학생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일에 이어 제2차 파리 촛불 집회가 열렸다.
  
  또 현지시각 7일 오후 7시, 영국 런던 리치몬드 테라스에서도 한국 촛불 집회를 지지하는 집회가 열렸다.
  
  독일에서는 현지시각 지난 1일 베를린에서 촛불 집회가 열린데 이어 7일 저녁에도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에서 각각 촛불을 환히 밝혔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1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근 음대 유학생들이 참가해 공연과 함께 하는 집회가 이어졌다.
  
  촛불은 대륙을 건너 미주에서도 이어졌다. 현지 시각 6일 저녁 7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도 교민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촛불 집회가 열렸다.
  
  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RTP연구단지 부근 유학생과 교민 20여 명도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촛불 집회를 열었다.
  
  또 미국 뉴욕과 뉴저지 지역 한인들도 현지시각 7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뉴욕 맨해튼 32가 코리아타운 입구에서 '대한민국의 촛불시위를 지지하는 뉴욕, 뉴저지 한인 모임'이라는 이름으로 집회를 열었다. 여기에는 100여 명의 교포와 유학생 등이 참석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한인이 살고 있는 지역인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도 '대한민국을 지키는 엘에이 사람들' 주최로 현지시각 7일 오후 8시부터 LA 총영사관 앞에서 집회가 열렸다.
  
  캐나다 밴쿠버와 토론토에서도 각각 7일 저녁 촛불집회가 열렸다.
  
  한편, 오는 10일 국내에서 예정돼 있는 대규모 촛불 집회 '100만 국민행동'에 발맞춰 오는 9일과 10일에도 해외 곳곳에서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도 현지시각 9일 오후 8시 30분 백악관 앞에서 워싱턴, 메릴랜드, 버지니아 등지 교민이 참가하는 가운데 촛불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도 현지시각 10일 오후 5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린다. 현지 교포 정다신 씨는 <프레시안>에 "러시아 법에 따르면, 외국인은 집회를 조직할 수 없어 약식 집회와 자유 발언을 중심으로 거리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눈물겹게 조직하고 있는 저희들의 노력을 알아 달라"고 당부했다.
  
  해외 교민들은 이 같은 사실과 현장 사진을 인터넷신문, 포털사이트, 각 교민 매체 및 모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국내에 알리고 있으며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국내 촛불 집회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전하고 있다. 이들은 각 지역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과정, 경찰 폭력 진압의 부당성을 지적했으며, 정부가 교민 사회 내에서 자발적으로 퍼지는 촛불 집회까지 '배후'를 운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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