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를 한반도라는 좁을 틀을 넘어 바라봐야한다는 지적이 비등한 가운데, 한반도 문제를 동북아 틀에서 고찰해 보는 정책 포럼이 마련됐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동북아 틀에서 바라본 남북관계>라는 주제로 오는 16일 제8회 평화나눔센터(소장 최대석 동국대 북한학교수)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정책포럼에서는 권만학 경희대학교 국제·경영대학 학장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권 학장은 경희대학교 국제지역학부 교수를 거쳐 2002~2003년 노무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통일외교안보분과 자문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권 학장은 이 자리에서 먼저 사회주의 국가 몰락이후 급속히 전개되고 있는 세계화 확산과 이와 더불어 나타나고 있는 지역블록화 현상을 지적하고, 세계 각 국가들이 지역 경제 블록을 일찌감치 형성하고 있는 반면 한·중·일을 비롯한 동북아 국가들은 오히려 민족주의적 색채가 강해지면서 지역블록 형성에 뒤쳐지고 있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또 권학장은 한·중·일 관계에서 동북공정으로 상징되는 중국의 패권주의적 경향을 지적하고, 이것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제8회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평화나눔센터 정책포럼
주제 : 동북아 틀에서 바라본 남북관계
일시 : 2004년 9월16일(목) 오후 7:00~9:30
장소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대회의실(마포 회의실)
발표자 : 권만학(경희대 국제·경영대학 학장)
후원 : 코스모화학, (주)녹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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